베니스 영화제에서 같은 옷을 입은 둘
같은 행사에서 여배우 둘이 같은 옷을 입는다? 이건 상상도 못할 그야말로 ‘사고’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고’와 같은 일을 자처한 재밌는 씬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벌어졌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같은 옷을 입고 베니스 영화제 무대에 선 것이죠. 어떻게 된 일인지, ‘쿨내’ 넘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영화 ‘더 테스터먼트 오브 앤 리’와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서 매력적인 룩을 선보이고 있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9월 1일 열린 포토콜 현장에 오버사이즈 재킷과 데님팬츠로 담백하지만 멋스러운 룩을 입고 무대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노란색과 브라운 컬러가 믹스된 스트라이프 셔츠가 이 룩의 킥 같은 존재였죠.


이런데 이 룩, 어딘가 익숙합니다. 바로 3일전 줄리아 로버츠가 입었던 룩과 똑같은 것이죠. 특히 이 룩은 아직 데뷔 쇼도 치루지 않은 베르사체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리오 비탈레가 줄리아 로버츠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베르사체 데뷔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룩이어서 더욱 특별했죠.


그런데 이 룩을 어떻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입게 되었을까요? 그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스타일리스트가 같은데, 둘의 스타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가 줄리아 로버츠의 베르사체 착장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여기에 아만다가 ‘같은 옷을 입게 해줘요’라고 댓글을 달았죠. 아만다의 사랑스러운 요청에 줄리아 로버츠가 흔쾌히 OK를 한 건지 며칠 뒤 아만다는 이 룩을 입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아만다와 쿨한 줄리아 로버츠 덕에 치열한 베니스 영화제에서 훈훈하고 에피소드가 만들어졌고, ‘일거양득’ 두 톱 여배우에게 드레싱을 하게 된 다리오 비탈레는 쾌재를 불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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