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옷이 없을 땐, 고민하지 말고 셔츠에 청바지

황기애

여기에 시즌 ‘잇 백’을 들어준다면 완벽해요.

놀라운 패션 센스를 보여준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의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공항 패션이 인상적입니다. 너무 힘을 주지도, 그렇다고 너무 힘을 뺀 것도 아닌 적당히 포멀한 스트라이프 셔츠에 빈티지 데님 팬츠로 시크한 꾸안꾸 룩을 선보였어요. 주목할 점은 바로 출시도 안된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가방, 북 토트 백을 들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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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빠져나오는 그레타 리는 더할 나위 없이 스타일리시한 모습이었어요. 그 말인 즉 여행객의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크함을 유지해 보였죠.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루 셔츠와 보이프렌드 핏의 빈티지한 데님 팬츠를 입은 그녀는 샌들이 아닌 투박한 블랙 레더 슈즈로 단단함이 느껴지는 꾸안꾸 룩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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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룩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준 건 바로 이 커다란 토트 백이예요. ‘마담 보바리’가 적힌 북 백은 디올의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이 선보인 야심작이기도 합니다. 블루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레드 타이포 디자인의 화이트 토트 백을 든 모습이 인상적이죠. 커다란 토트 백과 함께 CD로고가 새겨진 선글라스 또한 공항 룩의 필수 아니겠어요?

누구나 출시도 되지 않은 ‘잇 백’을 들순 없지만 입을 옷이 없다고 느껴지는 간절기에 고민 없이 집을 수 있는 게 바로 이 셔츠와 청바지입니다. 셔츠의 종류와 데님 팬츠의 핏이 달라도 말이죠.

그레타 리처럼 매니시 무드의 패턴이 있는 셔츠는 쿨한 자태를 선사합니다. 블랙 앤 화이트의 체크 패턴 셔츠에 빈티지한 워싱의 일자 데님 팬츠를 입은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돋보이죠. 가을 분위기나는 브라운 레더 소재의 빅 숄더 백 하나 매주면 데일리 룩으로 제격이에요. (@smythsisters)

벨트를 활용하면 좀 더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옐로우 톤의 스트라이프 셔츠에 연청을 입고 레더 벨트로 포멀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클래식한 토트 백으로 비즈니스 룩으로도 손색없을 옷차림이 완성되었어요. (@pepamack)

화이트 셔츠와 데님은 클래식 중의 클래식이죠. 발목까지 오는 크롭 진에 하이힐을 신고 화이트 셔츠를 자연스럽게 오픈해서 입어 보세요. 허리에 회색 니트를 묶어준다면 어느 자리에서도 어울릴 멋스러운 간절기 패션입니다. (@matildadjerf)

오버사이즈 체크 패턴 셔츠는 언제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가을 분위기 짙은 버건디 컬러의 패턴이 그 자체로 스타일리시함을 선사하죠. 루스한 실루엣의 데님 팬츠에 앵클 부츠 혹은 하이힐을 신어준다면 한층 더 시크하게 소화할 수 있답니다. (@shopogolikastana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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