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황금 비율
먹고 나면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자주 차는 사람들은 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입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연구 보고에 따르면 장 내 유익균은 85%, 유해균은 15%로, 85:15 비율을 이루고 있을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 음식물은 잘 소화되더라도,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가스가 생기고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죠.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만 믿으면 안되는 이유

시중의 많은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는 장까지 도달하기 전에 위산과 담즙에 의해 상당수가 사멸할 수 있으며, 장내에 정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즉 영양제를 복용하더라도 식단 전반에서 다양한 식물성 섬유와 발효식품을 섭취해야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죠.
건강 챙기는 청국장 데이트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된장국, 청국장, 김치는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친 식품으로, 유익균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소화 기능을 조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도 상업적인 유산균 대신 김치, 청국장, 된장과 같은 전통 발효식품에 들어있는 유산균을 먹는 것이 장 건강에 가장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연구팀은 사우어크라우트(발효된 양배추)가 장내 장벽을 보호하는 유익한 대사산물을 생성해 염증과 장애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밝히며, 지속적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김치의 사촌격인 사우어크라우트는 얇게 채 썬 양배추에 소금을 뿌려 자연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독일식 채소 절임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매력적이라 구운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환상이죠.
하루 15분 복부 마사지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꾸준한 복부 마사지가 큰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하루 15분씩, 이틀 또는 사흘 간격으로 복부를 원형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겁니다.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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