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르고, 얹고, 걸치는 무한한 레이어드 방식

엄지은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만들어낸 이색적인 레이어드

이제 레이어드는 단순히 옷을 겹쳐 입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머리나 허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액세서리조차 하나가 아닌 여러 개 겹쳐 매치하죠. 하나만으로는 아쉽고, 더할수록 매력은 배가되며 스타일링의 재미까지 살아납니다. 게다가 정답이 없기 때문에 활용 방식 또한 무궁무진하죠.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다채로운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재미를 맛본 이들이 보여주는 실험적인 레이어드 팁을 함께 살펴볼까요?

@beckybonnie
@hoskelsa
@ritamontezuma

두르는 레이어드 방식을 한 군데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요? 베아트리시는 크로셰 니트를, 엘사 호스크는 올리브 빛 실크 스카프를 머리와 허리에 둘러주었습니다. 팬츠와 컬러를 맞추면 겹겹이 둘러도 세련되게 즐길 수 있죠. 리타 몬테주마는 이미 레이어드한 레이스 스커트와 같은 소재의 스카프를 목에 둘러 포멀한 룩에 여성스러움을 더했는데요. 가볍게 덧대는 것만으로도 룩의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은 물론 무드도 한층 깊어졌죠.

@juliasokele

스카프를 두르는 트렌드 이전엔 셔츠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유용한 레이어드 아이템 중 하나죠. 줄리아 소켈레는 셔츠 위에 또 다른 셔츠를 겹쳐 입는 대신 체크 팬츠와 같은 셔츠를 마치 스커트처럼 둘러 신선한 변주를 주었군요. 움직일 때마다 잡히는 구조적인 실루엣이 룩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했습니다.

@tubavalon
@renatakats

튜바처럼 서로 다른 컬러의 끈이 달린 톱을 허리에 얹거나 리리처럼 셔츠 위에 시스루 원피스를 스커트처럼 걸친 듯 연출한 룩을 보세요. 무심하지만 분명히 드러낸 끈이 파격적이라 되려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작은 끈 레이어드 하나가 가장 큰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valrosic
@valrosic
@valrosic
@valrosic
@valrosic

발렌티나는 스트리트 패션에 레이어링을 더한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셔츠 활용법이죠. 빈티지한 티셔츠도, 단정한 셔츠도 두 겹으로 허리에 둘러 스커트처럼 연출하거나 액세서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셔츠 칼라와 커프스 위에 거침없이 주얼리를 두르기도 합니다. 레이어드의 고수답게 액세서리 역시 하나로는 만족할 리 없는 그녀. 진주는 진주끼리, 골드는 골드끼리 자유분방한 스타일 속에도 규칙을 이루며 투 머치 패션을 감각적으로 소화해 냅니다.

사진
각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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