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W 컬렉션에서 발견한 부츠 트렌드.
이번 가을, 겨울 컬렉션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부츠의 향연입니다. 부츠가 없는 디자이너 컬렉션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죠. 스타일 또한 천차만별이에요. 한두 가지 디자인으로 ‘이게 유행입니다’하고 선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 만큼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이 넘쳐나요, 그래서 되려 더 고르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자, 아래 여섯 가지 부츠 트렌드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이번 가을 애착 슈즈가 될 부츠가 뭐가 될지 말입니다.
버클 부츠

버클이 대세입니다. 허리 벨트도 그렇고, 종아리를 감싸는 부츠도 그렇습니다. 커다란 메탈 버클 하나 정도는 달려야 해요. 미우미우는 국적불명 할머니 스타일의 오묘한 컬러와 패턴의 조화가 돋보이는 빈티지 스타일링에 무릎 아래까지 오는 롱 부츠를 신었어요. 타이트한 레더 부츠의 위쪽엔 커다란 버클을 달아 시크한 레트로 무드를 완성했죠. 돌체 앤 가바나 또한 여러 개의 벨트가 장식된 해적 부츠 스타일을 선보이며 러프하고 반항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여성스럽고 단정한 룩에 버클 벨트 부츠를 매치한다면 매력적인 반전미를 보여줄 수 있겠어요.
슬라우치 부츠


흘러내린 듯 자연스러운 주름이 돋보이는 슬라우치 부츠가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에서는 올겨울 절대 발이 시리지 않을 안쪽에 퍼가 들어간 도톰한 슬라우치 앵클 부츠를 선보였고 이제는 스테디 아이템, 클래식이 되어버린 이자벨 마랑의 슽라우치 부츠도 새빨간 컬러를 입고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죠. 미니 스커트와 과감한 스타일링을 해도 좋습니다.
스키니 부츠


버클을 단 미우미우의 부츠를 주목 했어야 할 또 다른 이유, 바로 마치 타이츠를 신은 듯 다리에 착 달라붙은 착화감입니다. 토템에서도 마치 레더 스키니 팬츠를 입은 것처럼 가죽이 줄 수 있는 가장 타이트한 핏의 롱 부츠들을 선보였어요. 밝은 컬러가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 이 부츠, 물론 다리가 가는 이들만 가능할 것 같은 슬픈 현실이 보이지만 미디 혹은 롱 스커트와 매치한 부츠의 모던하고 시크한 스키니 라인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스네이크 스킨 부츠

선뜻 시도하기엔 부담스러워 보이는 스네이크 스킨 부츠가 토즈와 케이티의 런웨이에서 발견되었어요. 와일드한 패턴이 카리스마 넘치는 부츠는 가을, 겨울 룩에 확실한 포이트가 됩니다. 둥근 코의 클래식한 롱 부츠 스타일로 선보인 토즈는 레더 스커트 혹은 복잡한 퍼 프린트의 트렌치와 함께 매치했고 케이티는 미니멀한 그레이 룩에 슬라우치 스타일의 부츠로 포인트를 주며 이 스네이크 스킨이 주는 고급스러운 야생의 멋을 선보였답니다.
브라운 롱 부츠


가장 기본이자 타임리스 아이템, 바로 브라운 컬러의 롱 부츠에요. 그 어떤 옷차림에 신어도 두루두루 잘 어울림은 물론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오래도록 신을 수 있는 아이템이죠. 보헤미안 스피릿 충만한 랄프 로렌처럼 타탄 체크 패턴의 롱 드레스에 신거나 펜디처럼 머메이드 라인의 미디 스커트에 매치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미니 보다는 부츠를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가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는 거에요.
로퍼 부츠
미우치아 여사가 수많은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로퍼를 신을까? 라이딩 부츠를 신을까? 로퍼와 부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부츠를 선보인 프라다. 그야말로 획기적인 디자인의 이 로퍼 부츠는 로퍼의 형태 또한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 신을 수 있어요. 가장 심플한 블랙 라이딩 부츠 스타일에 더한 매니시한 로퍼의 조합, 다가올 가을 시즌 가장 기발하고 스타일리시한 부츠로 등극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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