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하자 피지들아

여름엔 유독 화이트 헤드와 늘어난 모공이 더 눈에 띕니다. 온도가 1도만 높아져도 피지 분비량이 10% 이상 증가한다는 피부 생리학 분야의 연구 결과들이 이를 증명합니다. 요즘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에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이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지 다시 체크해보세요.
1. 살리실산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용해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성분입니다. 항염 작용이 뛰어나 염증성 여드름에도 적합하며, 여드름이 번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주로 스팟 젤, 폼 클렌저, 토너 등에 함유되어 있죠. 다만, 민감성 피부의 경우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 2-3회 저농도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나이아신아마이드

짜고 남은 붉은 자국, 이른바 여드름 흉터가 고민이라면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선별해 사용해 보세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일종으로, 자극이 적고 색소 침착 부위에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주로 앰플과 수분 크림, 에센스에 쓰이는 경우가 많고요. 단, 비타민C가 고함량으로 함유된 제품과 함께 쓰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강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티트리 오일

천연 항균 성분으로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데 탁월합니다. 특히 국소 부위에 사용하는 스팟 제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염증성 여드름 부위에 소량 사용하면 붉은기와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추천 스텝은 티트리 오일을 국소 부위에 사용하고 마데카소사이드가 함유된 에센스나 크림을 쓰는 것. 피부 진정이 빠르게 되고 재생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마데카소사이드

위에서 언급한 마데카소사이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카’와 관련이 깊습니다. 한 때 시카 붐이 일어 시카 크림이 대세로 자리잡았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시카는 특정 화학적 성분명이 아니라, 마케팅 용어라는 사실! 시카는 센텔라 아시아티카 또는 병풀에서 유래된 진정 성분을 총칭하는 키워드입니다. 시카가 붙은 제품에 함유된 성분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마데카소사이드’가 중심 성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데카소사이드는 가장 대표적이고 안정적인 병풀 유래 성분으로, 마스크 팩과 수딩 크림 등 다양한 진정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에도 적합한 성분이고 보습력이 뛰어나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5. 아젤라익 애시드

미국 피부과학회(AAD)에서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공식 권장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피부 표면의 각질 제거와 여드름균 억제, 멜라닌 침착 완화까지 폭넓은 효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여드름과 색소 침착이 동시에 고민인 피부에 적합해, 오랫동안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다면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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