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가 알려주는 올가을에 들어야 할 가방

황기애

지적이고 빈티지한 무드의 사첼 백이 돌아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촬영한 한창이 요즘, 그 중에서도 단연 앤 해서웨이의 패션들이 화제입니다. 특히 매번 옷차림은 바뀌어도 몇 번씩 반복해서 들고 나오는 가방이 눈길을 끌었죠. 바로 코치가 1990년대 출시했던 사첼 백이었어요. 현재는 구매가 불가능한 빈티지 제품으로 더욱 맛깔나는 캐릭터를 연출해 주었죠. 불가능하기에 더욱 갖고 싶은,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사첼 백의 귀환을 조용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Splash News

뉴욕 또한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앤디의 옷차림은 벌써 가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실수 투성이었던 패션지 인턴에서 어엿하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듯 꽤나 프로페셔널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앤디 삭스, 앤 해서웨이. 그녀는 블랙 이너 카디건에 그레이 수트를 입고 앵클 부츠로 지적이고 세련된 터치를 더했어요. 여기엔 오랫동안 소장한 듯 낡은 듯한 더플 디자인의 클래시한 블랙 사첼 백을 어깨에 매 주었어요. 그레이와 블랙의 시크한 옷차림에 빈티지 가방이 주는 친숙함이 돋보였습니다.

Splash News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베스트와 팬츠 룩에도 앵클 부츠와 사첼 백의 조합은 여전했어요. 베스트만 걸친 시원한 옷차림에는 능숙한 네크리스 레이어링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곤 딱 노트북이 들어갈 사이즈의 사첼 백을 어김없이 들어주었죠.

Getty Images

이 오래되고 지적인 무드의 블랙 사첼 백이 가장 돋보였던 건 바로 올 화이트 룩을 입은 씬이었습니다. 허리 뒤로 길고 긴 트레인이 달린 화이트 톱에 화이트 팬츠를 입고 프라다의 화이트 펌프스를 신은 인상적인 화이트의 향연. 그 속에 익숙한 코치의 블랙 메신저 백이 마치 극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듯,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해드폰 하나만 들어갈 정도의 미니 백이 사랑받는 요즘, 커다란 노트북을 넣어 다닐만한 학구적인 사첼 백으로 올가을 지적이고 클래식한 룩을 완성해 볼까요?

사진
Splashnews.com, Getty Image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