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은 그대로, 핏은 달라졌어요.
카프리 팬츠가 물밀듯 쏟아지는 올여름, 더 쿨한 선택지가 등장했습니다. 아디다스의 아이코닉한 삼선 디테일이 매 시즌 실루엣만 바꿔가며 끊임없이 변주 중이죠. 올해는 훨씬 더 타이트하게, 레깅스와 저지탑으로 돌아왔습니다.

셔츠에 카프리 팬츠 조합이 지겨워졌다면, 삼선 레깅스로 룩의 방향을 틀어보세요. 레깅스 하나만으로 룩이 훨씬 더 날렵하고 감각적으로 바뀌거든요. 삼선의 스포티함 한 스푼이 룩 전체의 인상을 바꿔주죠.

레깅스의 핵심은 실루엣이죠. 삼선 디테일을 따라 시선이 흐르면서 체형 보완은 물론, 다리 라인까지 더 길어 보이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요. 여기에 짧은 니트 크롭톱을 더하면 볼륨 있는 헤어 스타일과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발랄한 룩이 완성됩니다.


재킷과 함께 올블랙으로 연출하면 의외로 포멀한 분위기도 낼 수 있어요. 너무 운동복 같아 보이는 게 걱정이라면, 헤어 스타일로 밸런스를 잡아보세요. 가르마를 바꾸거나 머리를 뒤로 넘겨 슬릭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거든요. 스카프 하나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심플한 그래픽 티셔츠에 레깅스를 매치했다면, 허리를 살짝 묶어 스타일 포인트를 주세요. 간단한 디테일 하나로도 분위기가 달라지니까요. 심플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완벽한 원마일 룩이 완성됩니다.

올해 저지 탑은 훨씬 더 타이트하고, 더 짧아졌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루즈핏 대신 크롭 저지를 선택해보세요. 아디다스 삼선이 주는 스포티한 에너지에 크롭 실루엣이 더해지면 그 어떤 스타일보다도 쿨하고 당당한 무드를 완성합니다.

추억 속 아디다스 저지도 결국 돌아왔어요. 핏이 딱 떨어지는 저지에 펜슬 스커트, 하이힐을 매치하면 2000년대 바이브를 제대로 소환한 룩이 완성돼요. 복고적인 동시에 현대적인, 2025년식 스타일이에요.

흔한 조합인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요. 타이트한 저지 탑에 아주 짧은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한 미니멀 룩. 스포티하지 않아서 더 쿨하고 그래서 더 눈에 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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