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톱과 청바지가 여름에 무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한정윤

허리를 드러냈는데 시원함은 덤, 비율까지 사기급으로 늘어난다?

짧은 크롭톱과 발등을 덮는 데님. 여름에 이 조합을 외면하기가 힘든 이유가 있습니다. 허리를 드러내자마자 상체가 훨씬 가벼워지고, 긴 데님이 다리를 1.5배는 길어 보이게 만들죠. 몇십 년째 여름 필승 공식으로 내려오는 이 조합, 이번 시즌에도 반바지보다 훨씬 자주 거리에서 보이게 될 겁니다.

Getty Images / Kendall Jenner

미니멀 룩의 귀재, 켄달 제너도 사계절 내내 즐겨입는 조합입니다. 추구미가 확연히 보이는 룩이죠. 목선과 어깨라인이 핏 되는 반팔 크롭톱에 넉넉한 배럴 핏의 청바지, 그리고 밑단을 크게 롤업해준 센스 덕에 무게감도 덜고 전체적으로 힘이 생깁니다. 발등이 보이니 좀더 시원해보이기도 하고요. 단순해 보여도 여름에 이 조합이 강력한 이유는 결국 노출을 크게 하지 않아도 비율이 좋아지고, 반바지보다 훨씬 세련되게 여름을 버틸 수 있는 조합이거든요.

@keziacook

그리고 크롭톱과 데님 조합에서 신경써야하는 건 바지의 길이일지 모릅니다. 특히 밑위가 짧은 청바지라면? 상의가 짧을수록 하의는 길어져야 비율이 더 좋아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늘어진 일자 데님도 그 옵션에 들겠군요. 단 허리가 너무 많이 드러나서 신경이 쓰인다면, 시선 분산을 위해 벨트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laurabrunet

여름의 절친들이 다 모였네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연청, 체인 벨트까지! 이 룩은 크롭톱을 더 편하게 입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아요. 스트라이프 톱은 품이 넉넉해서 살짝만 움직여도 여리여리함을 뽐낼 수 있고, 여기에 연청 데님이 발등을 거의 덮을 정도로 길고 와이드해, 플랫 슈즈를 신었는데도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스트라이프의 선이 상체를 더 슬림하게, 연청의 밝기가 여름 햇빛을 받아 더 시원하게 보여서 이 조합은 실패하기가 어렵죠.

@sina.anjulie
@rubykowalski

다크하게 입어도 크롭톱과 데님의 조합은 여름에 유효합니다. 와이드와 플레어, 두 가지 청바지 핏 모두 크롭톱과 만나면 상체를 짧게, 하체를 길게 만들어 여름에도 시원하고 비율 좋은 실루엣을 완성해주니까요. 그러니 꼭 연청이나 중청 컬러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거죠. 오히려 무게감이 생기고 쿨해질 수 있달까요?

@amaliestar
@cestclau

크롭톱과 데님은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길어 보이게 만드는, 일명 비율 사기 조합입니다. 이때 신발 선택까지 가볍게 맞춰주면 비율이 더 좋아지겠죠. 발등을 덮는 와이드 데님에는 언뜻언뜻 발가락이 보이도록 플립플랍 또는 스틸레토 포인트도 추천해요. 긴 바지를 끌어내려 신발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는 발레리나 슈즈, 메리제인, 스니커즈도 쿨하게 어울릴 겁니다.

사진
각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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