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에게 던지면 좋은 말 3

최수

나를 뭘로 보는거야?

어느 날 문득 느낍니다. 친구의 농담이 선을 넘고, 가족의 조언이 간섭으로 변하며, 직장에서의 부탁이 어느새 당연한 요구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쳐갈 때, 상대에게 이렇게 말하세요.

1. “그 부분은 제가 결정할 문제예요

@rosevillain

친구나 가족, 때론 직장 선배까지도 내 인생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가지곤 합니다. “너는 왜 아직 결혼 생각이 없어?”, “그 회사 계속 다닐 거야?”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죠. 그들은 아마 좋은 뜻으로 말했을 겁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듣는 입장에서는 숨이 턱턱 막히죠. 이때 가장 좋은 대응은 공격적인 반격이 아니라, 경계를 분명히 하는 한마디입니다.

“그 부분은 제가 결정할 문제예요.” 이 말은 차분하고 담백하게, 상대방과의 선을 긋는 힘이 있습니다. 웃는 얼굴로 이 말을 건네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한 발 물러서게 되죠. 친구가 무심히 “새로운 연애는 아직이야?”라고 묻는다면, “신경써줘서 고마워. 근데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야.”라고 답하세요. 인생의 선택권이 본인에게 있음을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2. “그 얘긴 여기까지만 할게요

@ milliebobbybrown

가볍게 던진 농담이지만 곱씹을수록 기분이 상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못들은척하거나 자리를 피하기 쉽지만, 이는 오히려 상대에게 ‘계속해도 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그 얘긴 여기까지만 할게요”라는 말이 필요합니다. 공격적이지 않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죠. 상대에게 일종의 경계를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요. 직장에서 동료가 “요즘 부쩍 건강해보여, 입맛이 좋나봐”라고 계속해서 장난을 던진다면, “그 얘긴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차분하게 말하세요. 상대는 당신의 태도에서 ‘더는 선을 넘지 말라’는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거예요.

3. “그건 제 기준에 맞지 않아요

@gabbriette

상사가 은근히 불편한 상황을 강요하거나 친구가 반복적으로 무리한 부탁을 할 때, 단순히 “싫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관계를 불필요하게 냉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 기준엔 맞지 않아요”라는 말이 효과적입니다.

이 표현은 나의 거절을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가치관과 기준의 문제로 돌리는 데에 방점이 있습니다. 상대가 내 거절을 덜 불쾌해 하는 효과도 있고요. 예컨대 친구가 “이번에도 네가 좀 대신 처리해주면 안 돼?”라고 묻는다면, “미안해. 그건 내 기준에서 무리야. 이번엔 네가 직접 해야 할 것 같아.”라고 답해보세요. 이 한마디는 관계를 깨지 않으면서도 내 기준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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