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촬영에 돌입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속 앤 헤서웨이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1편의 엄청난 흥행 이후 20년 만에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는데요. 주인공 역할을 맡은 앤 헤서웨이를 비롯해 메릴 스트립,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1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그대로 캐스팅되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2025년의 앤디 삭스’라는 문구와 함께, 장 폴 고티에의 1990년 빈티지 핀스트라이프 슈트 룩에 1,490달러(한화 약 2,000만원)에 달하는 Jemma Wynne의 진주목걸이를 착용한 한 장의 사진을 남겼는데요. 20년 전, 극 중 사회 초년생이었던 그녀가 이렇게나 스타일리시하고 시크한 패션 피플이 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바캉스를 떠나는 장면인 걸까요? 또 다른 세트장에선 한국의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패치워크 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펜디의 바스켓 포티8 토트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롱 데님 스커트에 화이트 톱을 입은 캐주얼한 룩도 보였고요. 이번 편에서는 미란다 프리슬리가 쇠퇴하는 매거진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녀의 비서이자 주인공 앤디의 사수였던 에밀리가 럭셔리 하우스의 고위 임원이 되어 미란다와 정면 대응하는 모습을 그린다고. 화려한 패션 세계를 그릴 뿐만 아니라 직장인으로서의 위로와 공감을 받아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과연 2편도 1편에 못지않은 명작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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