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매일 챙겨 먹어도 눈에 보이는 효과 없는 이유

최수

콜라겐 먹는법은 따로있다

피부 탄력과 보습을 위해 챙기는 콜라겐. 하지만 몇 달째 먹어도 효과에 의문이 든다면, 복용법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콜라겐은 단순히 먹는다고 해서 바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거든요. 분자 크기, 섭취 타이밍, 그리고 함께 먹는 영양소까지 고려해야 체내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1. 공복에 먹는 콜라겐은 효과가 떨어지는 법

@simihaze

콜라겐 제품 설명서에 공복 섭취를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공복에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인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위장 자극으로 소화가 불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죠. 저분자 콜라겐은 위산에 의해 부분적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가 원활해집니다. 게다가 공복 상태에서는 몸이 에너지가 부족한 만큼, 콜라겐으로 흡수한 아미노산을 피부가 아닌 에너지 보충용으로 쓸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보다는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 직후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비타민C와 항산화제와 함께 섭취

@lirisaw

콜라겐 합성 과정에서 비타민C는 필수적인 조력자입니다. 비타민C가 결핍되면 콜라겐 합성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죠. 2019년 Nutrients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비타민C가 부족한 피험자에서 콜라겐 섭취 효과가 유의미하게 떨어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콜라겐을 섭취할 때는 비타민C가 포함된 복합 제품을 선택하거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콜라겐은 산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합니다. 활성산소가 콜라겐 섬유를 손상시키면, 새로 합성된 콜라겐도 금세 파괴되거든요. 이 때문에 콜라겐을 먹을 때,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녹차, 토마토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기억하세요.

3. 하루 10g 이상은 과유불급

@miaisobellebarker

“많이 먹으면 더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난 콜라겐 섭취량은 하루 2.5~10g 수준이거든요. 독일 본(Bonn) 대학 연구팀은 2020년 발표한 논문에서 하루 10g 이상 섭취 시 추가적인 효과는 없으며, 드물게 소화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섭취는 비용만 늘릴 뿐, 오히려 꾸준하고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각 Instagrm, @haileybieber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