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뒤태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박채린

여름이 가기 전 꼭 사수해야 할 백리스 룩

너도나도 등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얌전해 보이는 앞모습과 달리 우아하게 드러난 등 라인이 반전을 더하는 백리스 룩이 자주 포착되고 있죠. 한 끗 차이로 과감해지고, 또 우아해지는 게 백리스의 묘미. 올여름엔 시원하게 등 한 번 드러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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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쇼에 앞서 피팅을 위해 파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킴 카다시안. 거의 배꼽까지 내려온 아찔한 넥라인과 얇디 얇은 홀터 스트랩으로 이어진 네온 핑크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라면 킴 카다시안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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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묘미는 뒤 태에 있었습니다. 골반까지 시원하게 파인 백리스 디자인 덕분에 네온 컬러의 발랄함 뒤로 섹시한 무드가 연출됐죠.

@kimkardashian
@kimkardashian

파리에서의 짧은 일정 동안 또 다른 백리스 드레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코르셋처럼 구조적인 앞모습과 등 한가운데 B 로고가 새겨진 디자인이 포인트였죠.

@hoske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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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isobellebarker

백리스 드레스는 소재 선택에 따라서 전혀 다른 무드를 자아냅니다. 실크, 새틴, 시폰처럼 유연하게 흐르는 원단을 고르면 우아함이 배가되죠. 덕분에 실루엣이 한층 부드럽고 길어 보여 페미닌한 매력까지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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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알렉스 콘사니는 레드 백리스 톱을 오버사이즈 블랙 팬츠와 매치했어요. 높게 틀어 올린 업두 헤어로 목선을 깨끗하게 드러내 백리스 톱 특유의 관능미를 더욱 부각시킨 것도 포인트. 덕분에 과하지 않으면서도 절묘하게 시크한 아웃핏이 완성됐습니다.

@meredithduxb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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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처럼 허리를 감싸거나 등을 위아래로 살짝 드러내는 디자인도 매력적이에요. 홀터넥이 어깨선을 부드럽게 강조했다면, 스카프 형태의 튜브톱은 훨씬 더 대담하고 섹시한 느낌이죠.

@lululind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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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nladnier
@laurenladnier

조금 더 캐주얼하게 백리스를 즐기고 싶다면? 데님과 매치해 보세요. 백리스 특유의 과감함을 데님이 쿨하게 눌러주면서도 데일리 룩으로 연출할 수 있어요.

사진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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