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싹 날려버릴 한여름의 레깅스 스타일링
40도를 웃도는 기온에 숨막힐 듯한 습기. 옷을 고르는 것마저 지치는 이 계절에 ‘레깅스’만큼 똑똑한 선택도 없습니다. 가볍고 피부처럼 몸에 착 감기기 때문이죠. 한여름에도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쾌적함까지 갖춘 레깅스를 세련되게 입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장 만만하면서도 어디에나 찰떡같이 어울리는 건 역시 블랙 레깅스죠. 특히 무릎 위로 뚝 잘린 바이커 쇼츠를 고르면 훨씬 덜 답답해 보여 여름에도 거뜬하고요. 상의까지 블랙으로 맞춘 미니멀 룩 덕에 몸에 붙는 실루엣이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여기에 핑크색 힐로 페미닌한 무드를 더했죠. 하나하나 따로 보면 심플한 아이템들을 이렇게 섞으니 신선한 믹스매치 룩이 완성됐죠.

편안한 운동복 정도로만 여겨졌던 레깅스, 사실 충분히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는 5부 레깅스에 베이직한 롱 슬리브 티셔츠를 매치한 룩이네요. 여기에 애니멀 프린트 뮬을 더해주니 단조로움은 사라지고 포인트가 살아 있는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완성됐습니다.

무릎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카프리 길이의 레깅스는 올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예요. 몸에 붙는 레깅스와 어깨를 살짝 드러낸 니트의 대비 덕분에 한층 여유롭고 세련된 실루엣이 완성됐죠. 은은한 그레이 톤으로 맞춰 부드럽고 쿨한 분위기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레깅스의 스포티한 매력을 더욱 살리고 싶다면 밝은 컬러가 답! 평범할 수 있는 조합도 컬러와 프린트의 힘을 빌리면 훨씬 유니크하고 경쾌해 보이는 법이죠. 선명한 옐로 레깅스가 그 자체로 레트로한 에너지를 풍기면서 룩을 한층 상큼하게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빈티지한 레터링 프린트의 티셔츠를 더하면, 자연스럽게 Y2K 무드가 완성되죠.

좀 더 대담하게 즐기고 싶다면 점프슈트 형태의 레깅스를 선택해보세요. 몸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만큼 약간의 용기는 필요하겠지만, 그만큼 쿨하고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죠. 큰 펜던트 목걸이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벨트 백으로 허리선을 또렷이 잡아주면 밸런스가 한층 안정적입니다. 덕분에 움직임이 많은 여름 야외 활동에도 거뜬한, 그야말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챙긴 ootd가 완성됩니다.
최신기사
- 사진
- 각 인스타그램, @luciacuesta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