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니멀리즘 끝판왕, 튜브톱을 주목해주세요

한정윤

단순함과 기본의 미덕, 군더더기 없는 튜브톱을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티셔츠도 덥고, 슬리브리스도 시시하게 느껴진다면 튜브톱에 눈을 돌릴 타이밍입니다. 어깨선은 과감히 드러내고, 실루엣은 미니멀하게 정돈된 이 아이템은 보기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으니까요. 특히 올여름 튜브톱은 미니멀리즘 끝판왕 역할을 톡톡히 해낼겁니다.

@amaliemoosgaard
@teganameliabarker
@kgamine

어깨 끈 없이도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덕분에 심플한 팬츠나 스커트와도 무리 없이 어우러지고, 재킷이나 셔츠를 걸쳐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오히려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레이어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튜브톱은 다양한 서머 룩의 베이스가 됩니다.

@leximackeown_

옐로 튜브톱에 워싱 진, 그리고 펀칭 벨트. 한눈에 보기에도 2000년대 무드가 농후하네요. 포인트는 역시 크롭트 튜브톱입니다. 여기에 빈티지한 액세서리와 브라운 계열 가방을 더하면 Y2K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겠죠.

@marianne_theodorsen

중요한 건 핏. 너무 조이지도, 흘러내릴 걱정도 없는 적당한 밀착감을 고르는 게 포인트예요. 부드러운 스판 소재는 활동성도 좋고, 포멀한 자리에도 응용이 가능하죠. 팬츠 위에 튜브톱을 입고 블레이저나 셔츠를 걸쳐주면 사무실 출근룩으로도 무난하게 소화 가능합니다.

@lisonseb

튜브톱을 원피스처럼 활용하고 싶다면, 톱 자체에 플레어를 더한 형태를 골라보세요. 넓게 퍼지는 실루엣은 하체의 체형 부담을 줄여주고, 바캉스 룩처럼 느껴지는 효과도 있어요. 특히 라탄 소재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도 휴양지 감성 뚝딱이죠.

@anasaber

압도적으로 쿨해 보이는 쉬운 방법으로는 스카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스카프를 응용해 상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연출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실루엣이 완성되거든요. 하의는 과감하게 맥시 데님 팬츠를 골라 실루엣에 강약을 주고, 커다란 선글라스와 슬리퍼로 마무리하면 서퍼 무드는 물론 어반틱한 감성이 챙길 수 있겠죠. 진짜 쿨하고 미니멀한 여름이란 이런 조합을 두고 말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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