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물론, 냉방병도 차단해 줄 여름 식 긴팔

한정윤

진짜 여름템은 반팔이 아닌 얇고 무심한 긴팔이다?

덥다고 무조건 반팔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가 높고, 에어컨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한 여름엔 오히려 얇고 긴 소매가 더 실용적일 때가 많죠. 중요한 건 소재와 실루엣. 바람이 드나드는 얇고 넉넉한 핏의 긴팔은 햇볕 아래에서도,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도 요긴하게 입을 수 있어요.

@leandramcohen

한여름에 긴팔이라고 다 덥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얇게 비치는 시스루 톱은 오히려 반팔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오히려 통기성 있어 보이는 버뮤다 팬츠와의 이질적인 조합이 더 여름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패턴까지 더해진 톱은 단벌로도 훌륭하고요. 얇은 긴팔을 입되, 컬러나 패턴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무더운 날씨에도 갑갑하지 않게 해주면 좋겠죠.

@alicepilate

반팔보다 더 편하게 입는 긴팔 스타일의 정석이 아닐까 싶네요. 올리브 톤의 스트라이프 맨투맨은 얇고 루즈한 소재로 여름에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두께에다가, 실루엣은 여유 있고 드롭 숄더로 떨어져 바람도 잘 통하고요. ‘긴팔이라 덥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오히려 자외선을 막아주고 체감온도도 낮춰주는 이런 루즈한 긴팔은 한여름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r_albina

얇은 긴팔은 더위를 피하는 용도만은 아닙니다. 무게감 없는 긴팔이 주는 여유로움은 오히려 여름을 더 시원하게 만들죠. 특히 이런 로브형 원피스는 단독으로 입어도 좋지만, 가볍게 거치는 방식에서도 빛을 발해요. 수영복 위에 걸치거나 이너 위에 카디건처럼 레이어드해도 훌륭하죠. 이런 무심한 긴팔은 룩 전체의 온도를 낮춰준답니다.

@prohoda
@maddiedemaine

오버핏 긴팔 티셔츠는 어떨까요? 굳이 레이어링 할 것도 없이 무심하게 하나 툭 입으면 되니까 더울 틈도 없고, 편한 쇼츠 하나만 받쳐 입어도 충분하죠. 허리 라인이 너무 펄럭거린다면 얇은 체인이나 벨트를 슬쩍 감아줘도 되고요. 하의실종룩으로도 손색 없죠.

@reginaanikiy
@klaudia.paris
@maina
@sophichang

여름의 긴팔은 무엇보다 컬러감과 소재가 중요할겁니다. 너무 딥한 색이면 시각적으로 먼저 답답해보일 수 있으니까요. 무채색 계열이 기본이겠지만, 파스텔 톤으로 취향을 확장시켜보는거예요. 그리고 이 모든 긴팔은 ‘얇기’라는 조건 아래에서 성립됩니다. 소재가 투명하고 가볍고 통기성 있는 원단만 잘 고르면, 반팔보다도 쾌적할 수 있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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