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 떠날 때 선글라스 대신 챙겨야 할 것

비키니에 안경? 의외로 합이 좋습니다

안경은 더 이상 시력을 위한 것이 아닌, 룩의 무드를 좌우하는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입니다. 긱시크 무드의 얄쌍한 메탈 프레임부터 볼드한 오버사이즈는 물론 톡톡 튀는 컬러 프레임까지 가볍게 걸쳐주는 것만으로도 무심한 듯 시크한 무드를 만들어주는 결정적인 아이템이죠. 올여름에는 비키니 차림에 쓰는 안경마저 핫할 예정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안된다고요? 아래 셀럽들의 스타일링 레퍼런스를 참고한다면 금세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거예요.

바쁜 투어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일광욕의 여유를 만끽하는 두아 리파. 다양한 비키니 룩 속에서도 남다르게 선택한 패션 아이템이 눈에 띄는데요. 볼드한 주얼리를 즐겨 착용하는 취향을 반영한 빅 스퀘어 프레임 안경을 스터드 장식 비키니와 매치했습니다. 평소보다 한층 미니멀하게 연출한 주얼리만 봐도 이날 그녀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바로 안경이라는 점을 눈치챌 수 있죠.

관능미 넘치는 새빨간 비키니에 동색의 긱 시크 프레임 안경을 더한 벨라 하디드. 과감한 비치웨어에 뜻밖의 지적인 터치가 들어간 이 미스매치가 오히려 그녀만의 쿨함을 완성했습니다. 선글라스 대신 투명 프레임을 선택한 덕에 자연스러우면서도 무심한 시선이 한층 돋보였죠. 구조적인 디자인이나 컬러로 시선을 붙드는 비키니에는 벨라처럼 투명 프레임 안경으로 힘을 빼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평소 매일같이 안경을 착용하는 아멜리아 그레이는 비키니 차림에서도 그 공식을 지켜냈습니다. 몽환적인 보랏빛의 비키니에 미우미우 로고가 각인된 긱시크 안경을 매치했는데요. 평소의 퇴폐적인 분위기를 휴양지에서도 놓치지 않으며 존재감을 증명해냈죠.

컬러가 주는 강렬함 때문일까요? 유독 빨간색 프레임의 안경이 인기가 좋군요. 아나는 날렵한 캣아이 안경을 도트 패턴 비키니에 매치해 빈티지한 투박함에 세련미를 더해주었죠. 반면 스트라이프 비키니 톱과 데님 그리고 목에 걸친 헤드셋으로 완성한 힙한 무드에는 무테안경을 매치해 여유로운 바캉스 무드까지 드러냈고요. 올여름, 패션 템으로 쟁여 두었던 안경을 휴양지로 가져가 비키니에 더해보세요. 단숨에 트렌디한 조합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