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하렘 팬츠’의 유혹

진정아

당당히 트렌드의 궤도에 선 ‘알라딘 팬츠’

다리 폭이 드라마틱하게 퍼졌다가 발목은 조여 주는 실루엣의 하렘팬츠. 그 실루엣이 워낙 드라마틱해 그간 우리에게 익숙했던 팬츠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팬츠, 올 여름 조짐이 심상치 않죠. 알라이아, 로에베 같은 브랜드의 런웨이에 등장한 데 이어 수많은 패션 인사이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애써 외면 할래야 못 본 척할 수 없을 정도로 트렌드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다리 폭이 넓어 긴 바지임에도 통기성이 좋아 시원한 것은 물론이고 손쉽게 아티스틱한 실루엣의 룩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겠죠? 하렘 팬츠와 친해질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을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cestclau
@cestclau

사실 하렘팬츠는 ‘휘뚜루 마뚜루’ 입을 수 있는 팬츠 중 하나입니다. 폭이 좀 넓은 ‘츄리닝 바지’라고 생각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입는 면 티셔츠에 매치하기도 좋은데요. 바지가 퍼지는 형태이니 상의는 크롭 티셔츠나 몸에 딱 맞는 핏을 골라야 밸런스가 맞습니다.

@darjabarannik

힐을 매치하는 것도 좋지만 바지의 아방가르드한 면을 살려 타비 슈즈처럼 디테일이 독특한 슈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아티스틱한 디테일이 있는 룩이 완성되죠.

@laura_eguizabal

여리한 살구빛으로 상하의를 맞춰주고, 바지를 쉬폰처럼 얇은소재로 고른다면 보호 시크 트렌드를 담기에도 좋은 룩이 완성되죠. 여기에 골드 컬러의 주얼리를 레이어드 한다면 보다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요.

@katrinkavesna
@katrinkavesna

하렘 팬츠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면 점프 슈트에 도전 할 차례. 풍성한 실루엣 덕분에 마치 요즘 유행하는 벌룬 드레스나 풀 스커트를 입은 것 같기도 합니다. 잘록한 허리를 강조해 바지의 아름다운 곡선을 부각 시킬 벨트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laura_eguizabal

위에서부터 발목까지 A자로 퍼지는 원피스 형태의 점프 슈트. 실키한 소재에 잔잔한 주름까지 더해졌다면 드레스 못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바지여서 치마가 주는 부담감은 덜고 훨씬 담백하게 연출할 수 있죠. 여름철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이 될 때 단 하나로 ‘꾸안꾸’룩을 완성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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