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언 코어, 여름엔 이렇게 입어요
지적이고 차분하면서 빈티지한, ‘라이브러리언 코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끔한 셔츠, 단정한 미디 스커트, 뿔테 안경과 메리 제인 슈즈까지. 특별한 아이템 없이 클래식한 조합만으로 충분히 그 무드를 즐길 수 있죠. 올여름, 라이브러리언 코어를 입는 5가지 스타일링 팁을 소개합니다.


뿔테 안경은 라이브러리언 코어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아이템이죠. 안경 하나로 지적인 느낌과 함께 약간의 너드미까지 챙길 수 있어요. 어떤 스타일링에도 어렵지 않게 더할 수 있어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는 액세서리죠.


라이브러리언 코어에 클래식한 아가일 패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만 두툼한 니트의 이미지 탓에 여름엔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요, 약간의 센스만 더한다면 여름에도 충분히 꺼내 입을 수 있어요. 양말처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거나, 스팽글 스커트처럼 전혀 다른 질감의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면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죠.

블루 셔츠에 롱 스커트를 입은 인플루언서 린다. 레오파드 스커트를 입었는데도 지적인 뉘앙스가 나는 이유는 실루엣에 있습니다. 셔츠는 너무 크지도, 타이트하지도 않은 클래식한 핏에 스커트는 일자로 똑 떨어지는 직선적인 구조감 덕분에 야성적인 레오파드 패턴조차 지적인 분위기를 갖게 되죠.

브이넥 니트에 미디 스커트, 여기에 니삭스와 메리제인까지. 라이브러리언 코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룩이네요. 두툼한 울 니트 대신 얇은 소재의 브이넥 니트를 선택하면 여름철 아우터로도 활용 가능하죠.

여름에도 전체적인 룩의 컬러 톤은 차분하게 연출하는 게 라이브러리언 코어의 핵심. 빈티지한 베이지 셋업으로 클래식한 무드는 유지하면서 발끝의 오렌지 톤 샌들이 룩을 지루해지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가느다란 벨트로 실루엣을 정리하거나, 토트백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더욱 완성도 있게 마무리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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