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부터 우러나는 고혹적인 아름다움.
곧 50세의 생일을 앞둔 샤를리즈 테론의 멋스런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포착된 그녀의 시크하고 우아한 옷차림은 풋풋한 20대의 스타일과는 다른 성숙하고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담았어요. 여전히 미니스커트와 메리제인 슈즈를 세련되게 소화하는 중년의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의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타일리시한 옷차림들을 감상해 볼까요?

다소 어두운 페이즐리 패턴의 미니스커트에 네이비 컬러의 니트 톱을 입은 샤를리즈 테론. 밝고 화사한 컬러가 없이도 그녀가 지닌 묵직한 세련미를 드러내기엔 부족함이 없었어요.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패턴 또한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톱과 함께 매치해 되려 성숙하고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그래도 반전은 있습니다. 네이비 톤의 옷차림에 새빨간 메리제이 펌프스로 걸리시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여러 겹의 스트랩으로 이뤄진 소녀풍의 슈즈가 한층 더 어려보이는 룩을 연출했어요.

앞서 그녀는 좀 더 화려한 무드의 미니스커트 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상의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니트를 활용했구요. 섬세한 레이스 트리밍의 블랙 니트 톱과 주얼 스톤 장식이 더해진 화려한 프린지 장식 스커트는 차원이 다른 보호 시크를 완성해 줍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스타일과 럭셔리한 디테일의 만남은 샤를리즈 테론이 지닌 고유의 미니멀함과 만나 완벽한 조우를 이뤘어요. 여기엔 투박하고 청키한 스트랩 장식의 펌프스 샌들을 신어 록시크 무드도 더했습니다.

미니스커트뿐 아니라 매니시 룩은 그녀가 가장 잘 소화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서늘하고 시크한 매력을 강조하기엔 제격이죠. 트렌치 코트 디테일의 베이지 셔츠와 화이트 포멀 팬츠를 입고 비즈니스 우먼 분위기를 풍긴 옷차림의 킥은 바로 보테가 베테나의 커다란 토트 백이었습니다. 버건디 컬러가 고급스러운 위빙 디테일의 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오피스 룩을 완성했죠. 20대는 이길수 없는 중년의 멋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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