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거나, 부드럽거나. 올여름엔 색의 힘을 믿어보세요.
햇빛이 쨍한 여름엔 특히 컬러가 룩 전체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어떤 색을, 어떤 조합으로 입느냐에 따라 룩의 온도가 완전히 달라지죠. 평범한 옷차림도 컬러 조합만 잘 고르면, 단번에 분위기가 달라지는 마법 같은 순간. 이번 여름 꼭 시도해봐야 할 컬러 조합을 소개합니다.


알렉사 청의 이탈리아 포지타노 휴가 룩은 강렬한 보색 대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보라와 레드, 정열적인 두 컬러가 만났을 때 아주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죠. 포지타노의 아름다운 경관과 햇빛과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은 조합을 선사합니다. 휴가지에서 한 번쯤 도전해볼만한 이국적인 조합이에요.


레드, 핑크 두 컬러가 올 여름 트렌드 컬러로 꼽혔죠. 따로 입어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두 컬러를 함께 입는 순간, 스타일의 온도가 확 올라갑니다. 쿨한 듯 뜨겁고 여성스러운 듯 대담한 조합이죠. 별다른 디테일 없이도 컬러 조합만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어요.


옐로우와 블랙, 쨍하게 대비되는 색감 덕분에 더욱 눈에 띄는 조합이죠. 흔할 법하지만 막상 쉽게 떠올리긴 어려운 컬러 매치. 보통 옐로우엔 화이트를 매치하지만, 이번 여름엔 과감히 블랙을 한 스푼 더해보세요. 샛노란 컬러의 경쾌함은 그대로 살리고 블랙이 무드를 잡아주면서 한층 도회적이고 시크한 느낌을 더해주니까요. 보기보다 훨씬 우아한 조합이랍니다.


작년에 사두었던 옐로우 버터 컬러 아이템, 이렇게 조합해보면 어떨까요? 하늘빛에 가까운 연청 데님과 파스텔 옐로우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궁합입니다. 너무 쨍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화사하죠.


그린은 옐로우와 블루 사이에 위치한 중간색이죠. 웜톤과 쿨톤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보기 드문 컬러지만, 자칫하면 스타일링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땐 한 가지 원칙만 기억해보세요. 여름엔 생기 있는 컬러와 짝을 지을 것. 더 과감하게, 핑크나 스카이 블루처럼 톡톡 튀는 컬러와 만나면 그린은 단번에 살아납니다. 마치 잘 익은 과일처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컬러 매치예요.
- 사진
- 각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