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사람과 못 입는 사람의 한 끗 차이는 ‘이 것’

민지예

강렬하거나, 부드럽거나. 올여름엔 색의 힘을 믿어보세요.

햇빛이 쨍한 여름엔 특히 컬러가 룩 전체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어떤 색을, 어떤 조합으로 입느냐에 따라 룩의 온도가 완전히 달라지죠. 평범한 옷차림도 컬러 조합만 잘 고르면, 단번에 분위기가 달라지는 마법 같은 순간. 이번 여름 꼭 시도해봐야 할 컬러 조합을 소개합니다.

@alexachung
@kirasutherland

알렉사 청의 이탈리아 포지타노 휴가 룩은 강렬한 보색 대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보라와 레드, 정열적인 두 컬러가 만났을 때 아주 강렬한 시너지를 만들죠. 포지타노의 아름다운 경관과 햇빛과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은 조합을 선사합니다. 휴가지에서 한 번쯤 도전해볼만한 이국적인 조합이에요.

@volgaleoni
@himichelleli

레드, 핑크 두 컬러가 올 여름 트렌드 컬러로 꼽혔죠. 따로 입어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두 컬러를 함께 입는 순간, 스타일의 온도가 확 올라갑니다. 쿨한 듯 뜨겁고 여성스러운 듯 대담한 조합이죠. 별다른 디테일 없이도 컬러 조합만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어요.

@helenacuesta
@carolinebristow3

옐로우와 블랙, 쨍하게 대비되는 색감 덕분에 더욱 눈에 띄는 조합이죠. 흔할 법하지만 막상 쉽게 떠올리긴 어려운 컬러 매치. 보통 옐로우엔 화이트를 매치하지만, 이번 여름엔 과감히 블랙을 한 스푼 더해보세요. 샛노란 컬러의 경쾌함은 그대로 살리고 블랙이 무드를 잡아주면서 한층 도회적이고 시크한 느낌을 더해주니까요. 보기보다 훨씬 우아한 조합이랍니다.

@sviridovskayasasha
@volgaleoni

작년에 사두었던 옐로우 버터 컬러 아이템, 이렇게 조합해보면 어떨까요? 하늘빛에 가까운 연청 데님과 파스텔 옐로우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궁합입니다. 너무 쨍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화사하죠.

@megkaiserr
@vorniiic2

그린은 옐로우와 블루 사이에 위치한 중간색이죠. 웜톤과 쿨톤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보기 드문 컬러지만, 자칫하면 스타일링이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땐 한 가지 원칙만 기억해보세요. 여름엔 생기 있는 컬러와 짝을 지을 것. 더 과감하게, 핑크나 스카이 블루처럼 톡톡 튀는 컬러와 만나면 그린은 단번에 살아납니다. 마치 잘 익은 과일처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컬러 매치예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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