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만 입던 나를 우아하게 변신시킬 ‘이 옷’

노경언

촘촘한 주름이 매력적인 플리츠 트렌드

자글자글 주름진 플리츠 소재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기술력으로 만든 플리츠 소재는 사이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어떤 체형에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시원하기까지 해 여름에 특히 사랑받는 소재이기도 하죠. 특유의 우아함을 뽐내는 플리츠는 드레스로도, 청바지 위에 입는 캐주얼한 톱으로도, 바스락거리는 써머 셔츠 아래 귀여운 스커트로도 변화무쌍한 역할을 해냅니다.

@cristinamonti

화이트 컬러의 시스루 톱은 언제나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플리츠 디테일로 볼륨이 더해진 디자인이라면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전할 수 있죠. 소매 위로 착용한 볼드한 컬러 블록 뱅글 또한 확실한 임팩트를 주네요.

@dahyeshka

인플루언서 다샤는 플리츠 드레스를 데님과 함께 매치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드레스 자체가 가진 우아한 이미지를 그녀 방식대로 해석해 오히려 힙하게 풀어낸 것이죠. 팔에 새긴 자유분방한 타투 역시 옷차림과 잘 어우러져 다샤만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듯합니다.

@yennhifromtheblock

올여름 시밀러 룩은 플리츠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군요.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실루엣의 플리츠 룩을 입고 거울 앞에 선 두 사람. 기교 없이 담백하지만 분명히 인상적입니다.

@blackmaroccan

패션이 재미있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조합들이 곳곳에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때마침 플리츠 드레스와 아디다스 트랙 팬츠를 매칭한 흥미로운 스타일링을 발견했습니다. 클래식과 트렌드가 만나 매우 신선한 앙상블을 선사하는군요.

@mikahchay

플리츠의 장점은 사이즈에 크게 제약이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평소보다 두 사이즈 정도 업해도 실루엣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평소 오버사이즈를 즐긴다면 사진 속 미카처럼 매니시하게 연출해 보세요. 시원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이 금세 완성될테니까요.

@rochelledesnoo

뻔하고 지루한 옷차림에 신선한 환기를 주고 싶다면 프린트가 더해진 플리츠를 눈여겨 보세요. 누구나 즐겨 입는 스웨터와 데님 팬츠 차림이지만 알록달록 지오매트릭 프린트 플리츠스커트를 랩스커트로 활용해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처럼요.

Getty Images

얼마 전, BET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차지한 켄드릭 라마. 무대 위로 오른 말끔한 슈트 차림의 그가 킥으로 내세운 스타일링 역시 플리츠 소재의 비니 스카프였습니다. 스트리트 위는 물론 권위 있는 시상식 무대까지 종횡무진하는 플리츠 트렌드. 그야말로 전성기가 도래한 듯 보이네요.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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