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밝아지는 여름 색 팬츠
늘 입던 데님 팬츠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이번 여름엔 컬러 팬츠에 눈을 돌려보세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말랑해지는 파스텔부터 한눈에 시선이 꽂히는 비비드한 톤까지, 컬러만 바꿨을 뿐인데 룩의 분위기가 훨씬 경쾌해집니다. 티셔츠 하나만 걸쳐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하고, 상반된 컬러를 매치하면 의외의 조화도 재미있게 연출할 수 있죠. 햇빛 아래 더욱 빛나는 컬러 팬츠의 매력을 제대로 즐겨 볼 시간입니다.
김나영은 비비드한 색감의 레드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핏이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시크한 무드는 배가됐죠. 여기에 차콜색 티셔츠로 전체적인 톤을 눌러준 센스가 돋보이는데요. 단정한 단발 헤어와 어우러져 더욱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금새록은 카키색 데님 팬츠에 네이비, 브라운처럼 묵직한 딥 톤 컬러들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톤온톤 룩을 완성했습니다. 팬츠 허릿단은 살짝 접어 내려 룩에 힙한 감성을 더했죠.
밝은 컬러 팬츠를 입으려면 약간의 용기와 센스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죠. 그럴 땐 오히려 핀턱, 플리츠 같은 입체적인 디테일이나 큼직한 벨트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액세서리로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도 방법. 컬러 팬츠의 팝한 무드를 극대화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스타일링이 완성될 거예요.
평소 위트 넘치는 컬러와 패턴 플레이를 즐기는 인플루언서 이네스 실바. 보라색 팬츠 위에 노란 스트라이프 패턴의 파자마 팬츠를 겹쳐 입은 룩이 장난스러우면서도 유쾌합니다. 과감한 컬러 믹스와 레이어드가 어우러져 자유분방한 써머 룩이 완성됐죠.
세이지 그린 컬러의 팬츠가 주는 차분한 무드가 돋보이는 룩이에요. 루즈한 실루엣 덕분에 체형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요. 여기에 시어한 레몬 톱과 매시 슈즈를 매치해 답답함 없이 산뜻한 룩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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