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할 수 있을까? 일단 유행은 시작된 ‘이 모자’

크로셰 비니, 어떻게 써야 트렌디할까?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면 패피들의 피드에 꼭 한 번씩 등장하는 특이한 모자가 있습니다. 바로 크로셰 비니인데요. 큼직큼직한 네트 짜임의 헤드 피스는 의외로 시원해 보이는 비주얼을 자랑해 여름과 딱 맞는 아이템이죠.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 담긴 크로셰 비니, 셀럽들은 어떻게 쓰고 있을까요?

편하게 입은 옷에 크로셰 비니만 더해준다면 룩은 훨씬 특별해집니다. 크로셰 비니 특유의 거친 텍스처가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기 때문이죠. 아만다 샌드는 직접 뜬 모자를 인스타그램에 자랑하며 셀피를 남겼는데요. 심플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지만 비니와 티셔츠를 베이비 핑크로 맞춰 사랑스러운 데일리 룩을 완성했네요.

평소 힙하고 빈티지한 아웃핏을 즐기는 제시 다니엘 메사. 청순한 미니드레스에 한껏 레이어드한 볼드 브레이슬릿과 투박한 바이커 부츠를 매치해 요즘 트렌드인 보호 시크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여기에 착용한 키치한 이어머프 비니는 유독 그녀의 룩을 센스있게 만드는 포인트인데요. 드롭 주얼들을 매달아 모자까지 꾸민 것까지 정말 젠지력이 넘치네요.

크로셰 비니의 스타일링에 한계란 없습니다. 캐주얼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한껏 차려입은 드레시한 무드에도 찰떡처럼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한여름 밤의 특별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면 사진 속 그녀처럼 러플이 가득한 블라우스와 슬랙스 조합의 드레시한 룩을 갖춰 입고, 회심의 크로셰 비니로 마무리해보세요. ‘꾸안꾸’ 멋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긱시크 안경, 통넓은 하렘 팬츠, 웨스턴 벨트 백까지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을 모두 걸친 칼라 기놀라. 누구보다 발 빠르게 트렌드 아이템을 사수해야만 하는 그녀 역시 크로셰 비니를 놓치지 않았죠. 인스타그래머들에겐 감도 있는 피드를 남기기 위해서 유행 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법! 아직 고점이 오지 않은 이 모자만 있다면 힙한 셀피는 이미 보장된 셈입니다.

여름 스타일링의 정수는 바로 해변에서 ootd에 있습니다. 이때 물에 젖어 물미역처럼 가라앉은 머리를 감추기 위해 모자는 필수인데요. 바다에서 주로 입는 섹시한 비키니, 알록달록 그래픽 티셔츠와 크로셰 패턴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케미를 자랑합니다. 메시 소재라 여행 내내 가볍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기 때문에 편리하기까지 하죠. 그동안 해변 = 라피아 햇 공식만 떠올렸다면 올해는 크로셰 비니로 눈을 돌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