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숨통 트이는 스트라이프 스타일링 가이드
패턴 하나로 시원함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 계절엔 스트라이프가 정답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각적으로 숨통을 틔워주는 데 있거든요. 그래서 준비한 스트라이프 스타일링 예시!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우아해질 수도, 귀여워질 수도, 심지어 비치웨어로도 충분합니다.
스트라이프는 캐주얼한 아이템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에는, 이렇게 레이스 디테일이 한몫합니다. 골고루 배치된 포켓과 참 장식이 더해진 네이비 스트라이프 톱은, 우아한 헤어 스카프와 만나 훨씬 여성스럽고 클래식한 무드로 완성됐고요. 하의는 화이트 미니스커트로 톤온톤의 청량감을 배가시킨 조합입니다.
기본 티셔츠 말고도 폴로 티셔츠와 함께 해도 좋습니다. 샛노란 스트라이프 폴로 티셔츠에 크롭 기장까지 더해지니 시원함이 배가되네요. 여기에 같은 계열의 옐로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다면, 볼드한 벨트 하나로 단조로움을 깨보세요. 같은 컬러 톤의 조합이어도 이런 구성 덕분에 전혀 심심하지 않을 거예요.
또는 변칙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뻔하지 않은 룩을 뽐내봐도 좋겠죠.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수영복 위에 가볍게 걸친 룩은 무심한 듯 시크하네요. 레드 볼캡과 선글라스까지 더해지니 ‘꾸안꾸’ 써머 룩의 정석처럼 느껴집니다.
셋업이나 원피스로 상하의 다 맞춰보는 건 어떨까요? 단, 스트라이프 원피스와 셋업은 그 자체로 완성형 아이템이지만, 자칫 밋밋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끗 차이가 절실합니다. 이때 필요한 건 허리선의 포인트. 허리 라인이나 골반 쪽에 백이나 벨트 하나 해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경쾌해 보이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데일리한 스타일이에요.
스트라이프 팬츠 컬러는 쨍할수록 좋습니다. 상의가 베이식할수록 하의의 존재감이 중요해지기 때문이죠. 밝은 블루 스트라이프 팬츠는 실루엣이 루즈할수록 훨씬 시원해 보이고, 컬러의 채도도 높을수록 시각적인 청량감이 극대화돼요. 같은 톤의 컬러를 어깨에 툭 걸치거나, 포인트 슈즈를 곁들이면 훨씬 세련돼 보이죠.
스트라이프가 꼭 의류 본체여야 할 필요는 없어요. 전체가 무채색으로 구성된 룩이라면, 허리에 스트라이프 셔츠 하나만 묶어줘도 분위기가 달라지니까요. 특히 레드 스트라이프는 그 자체로 시선을 잡아끄는 힘이 있어서,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에 딱 좋습니다.
스트라이프는 정말 작은 비율이더라도 효과는 확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됩니다. 전체 착장에 한 톨만 더해도 이렇게 산뜻해지다니요! 평소처럼 무채색으로 입어도 크로셰나 라탄 소재의 가방을 매주거나, 한 켤레의 양말만으로도 청량해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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