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같은 그녀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는?
#에겐녀, #테토녀 키워드가 화제인 요즘,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여럿 언급되곤 합니다. 특히 능동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의 여성 유형인 테토녀는 여자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가 좋은 타입인데요. 이 구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 있죠. 바로 크리스틴 스튜어트입니다. 딜런 메이어와의 결혼 이후 더욱 강력한 테토녀 아우라를 뽐내는 그녀의 요즘 옷차림을 체크해 봅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위드 소재나 스커트 셋업 등 우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옷을 입을 땐 그와 반대되는 쿨한 요소를 가미하는 편입니다. 무심하게 툭 하고 걸친 선글라스, 시선을 모으는 팔목 타투, 과감하게 생략한 백과 액세서리까지! 그뿐만 아닙니다. 어느 여배우가 레드 카펫에 볼캡을 눌러쓰고 등장하겠어요? 남들의 시선 따윈 크게 개의치 않고 옷을 즐겨 입을 줄 아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죠.



언더웨어로 착각할 만큼 과감한 의상도 그녀가 입으면 되려 담백해 보입니다. 레이스 디테일의 브라톱과 가터벨트를 착용해도 크리스틴 스튜어트만의 터프함으로 중화시키죠. 팬츠 대신 선택한 손바닥만 한 브리프도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뾰족한 스틸레토 힐과 함께 스타일링해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언젠가 한 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검은 스타킹과 흰 양말의 조합이지만 막상 도전하기엔 쉽지 않죠. 그럴 땐 사진 속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무채색의 니트 쇼츠 셋업과 함께 매치하면 세련돼 보이지 않을까요? 그녀의 공식대로 화려한 가방이나 주얼리는 생략한 채 말이에요.



사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유명한 스니커즈 마니아입니다. 나이키 포스, 반스 어센틱, 리복 클래식 레더 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죠. 슈트를 입은 날에도, 시스루 스타킹을 신은 날에도, 심지어 무릎 나온 스웻팬츠 차림으로 문 앞에 배달된 음식을 픽업하러 나올 때도 그녀는 언제나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늘 한결같이 무심하고 쿨한 그녀의 애티튜드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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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