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할수록 멋있다! 요즘 옷 잘 입는 사람들의 공식

민지예

풍성해서 더 매력적인 볼륨감.

올여름엔 하의가 풍성할수록 더 멋있습니다. 파자마보다 더 편안한 동시에 존재감은 훨씬 강렬한 하의가 등장했거든요. 이불처럼 감싸주는 바스락거리는 촉감과 고무줄 하나로 완성되는 여유로운 핏, 그리고 입자마자 자연스럽게 퍼지는 볼륨감까지. 최근 인스타그램 피드를 휩쓴 잇걸들의 선택도 풍성한 하의였답니다. 이제 고민만 남았네요. 벌룬 팬츠 VS 스커트, 당신의 취향은 뭔가요?

1. 편안 착용감, 독보적인 실루엣

@_jeanettemadsen
@olemaselskene

지니 팬츠라고도 불리는 벌룬 팬츠는, 파자마보다 편안하지만 스타일링에 따라 손쉽게 감각적인 룩을 완성해줍니다. 기본 스웨터나 편안한 티셔츠만 더해도 전혀 잠옷 같지 않은, 각 잡힌 실루엣이 살아나죠. 풍성한 형태감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느낌을 딱 잡아 주거든요. 신발은 매쉬 플랫이나 타비 플랫처럼 편하면서도 한 끗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합니다.

@marsidelnikova
@grandstreet.store

벌룬 팬츠는 파스텔 컬러와 특히 잘 어울려요. 시원한 여름 색감과 바스락거리는 소재의 조합이 한층 더 가벼운 무드를 만들어주죠. 상의는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간단하게 정리하고, 가방이나 신발, 액세서리로 컬러 포인트를 더하면 룩에 고급스러운 깊이가 생깁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그런데 분명히 감도는 살아 있는 여름 스타일 완성이에요.

@cestclau
@cestclau

스카프를 더해 믹스매치하면 이국적인 무드를 제대로 살릴 수 있어요. 여기에 뾰족한 하이힐을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풍성한 실루엣에 의외의 반전을 주는 재미도 있죠. 느슨한 볼륨과 날렵한 실루엣이 만나면, 룩에 긴장감이 생기면서 스타일의 완성도를 한 끗 차이로 끌어올려줍니다. 볼륨과 직선의 대비, 그 미묘한 균형이 스타일을 결정짓는 포인트입니다.

2. 편안한 고무줄의 매력

@nicolevas
@lunaisabellaa
@parnian_.n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주 짧은 기장의 미니 벌룬 스커트가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정강이나 발목까지 내려오는 미디 길이가 대세예요. 밑단이 봉긋하게 퍼지는 벌룬 스커트는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인상을 주죠. 상의는 민소매로 간결하게, 하의는 풍성한 볼륨을 그대로 살리는 게 포인트. 실루엣의 대조가 룩에 리듬감을 더해주고, 걸을 때마다 풍성한 밑단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pauluschkaa
@pauluschkaa
@pauluschkaa

고무줄 하나로 정말 기본에 충실한 화이트 스커트는 어떤 상의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더 유용하죠. 여기에 강렬한 컬러의 상의를 매치해 선명한 대비를 주면, 룩에 색다른 에너지가 생깁니다. 혹은 레이스나 자수처럼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상의를 더해 화려한 무드로 풀어내도 좋아요. 허리를 접어서 밑단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도 팁이고요. 기본 아이템 같지만 스타일의 가능성이 무한한, 말 그대로 도화지 같은 아이템이에요.

@silvanaruiu
@looksoflena

‘너무 부해 보이진 않을까?’ 벌룬 스커트를 고를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고민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실제로는 하체 체형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실루엣 덕분에,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범용적인 아이템입니다. 체형을 타지 않아 손이 더욱 자주 가게 될 거예요.

사진
각 Instagram, @luciacuest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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