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야 할 셔츠 스타일링 3가지
여름에도 셔츠는 손이 자주 가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얇은 소재로 가볍게 아우터로 활용하기 좋고, 비교적 어느 옷에나 어울리는 아이템 중 하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양해야 할 스타일링들이 있습니다. 올 여름 피해야 할 셔츠 스타일링 3.
슬립 드레스에 아우터로 활용하기


한때 슬립 드레스에 셔츠를 걸치는 스타일링은 파자마를 일상복으로 소화하는 쿨한 스타일링으로 여겨지곤 했죠.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슬립 드레스와 셔츠의 조합이 고루하게 느껴지고 슬립 드레스를 모두 드러내고 일상복으로 입는 것 역시 유행이 좀 지났으니까요. 게다가 민무늬의 몸에 딱 맞는 사이즈는 너무 정직해 보여서 ‘비추’죠.
엉성한 사이즈의 셔츠 허리 묶기


노란색 셔츠와 벨보텀 데님 팬츠를 입고 거리로 나선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그니. 돌아온 1970년대 보헤미안 감성을 더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셔츠의 선택이 아쉽습니다. 허리에 셔츠 끝자락을 묶는 것 역시 ‘철 지난’ 스타일링인데다 애매하게 큰 셔츠 때문에 어깨쪽이 붕 떠서 상체가 역삼각형처럼 보이죠. 차라리 좀 더 몸에 딱 맞는 셔츠였다면 동시대적이었을 것 같아요.
스커트와 같은 실루엣으로 입기


오버사이즈 셔츠도 밑으로 갈수록 A라인 실루엣으로 퍼지고, 스커트 역시 같은 실루엣으로 반복되니 옷차림이 힘을 잃어버리죠. 차라리 셔츠의 단추를 풀어 이너를 보여주거나 아예 카프리 팬츠 같은 하의로 실루엣의 대비를 주었으면 더 좋았을 스타일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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