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 박수 각! 엘르 패닝의 완벽했던 칸 영화제 패션 6

황기애

이리보고 저리봐도 어여쁜 영화제 여신의 자태.

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레드 카펫에 오르기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패션을 선보였던 엘르 패닝. 그녀의 칸 영화제 패션 서사는 기립 박수를 받고도 남을만한 룩들로 채워졌습니다. 공주님 볼 가운부터 데님 팬츠까지 장르 또한 다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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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nthamcmillen_stylist

영화제 마지막 날, 마지막 레드 카펫에 오른 엘르 패닝은 그야말로 신데렐라가 환생한 듯한 동화 속 공주님 그 자체였습니다. 은은한 하늘색의 튤 소재가 겹겹이 쌓여 풍성하고 로맨틱한 볼륨을 완성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드레스는 허리에 까만 리본 벨트로 세련된 포인트를 줬죠. 마치 당장이라도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은 자태엔 심플한 다이아몬드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으로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주얼리 스타일링을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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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영화 ‘센티멘탈 벨류’의 레드 카펫에서 아르마니 프레베 라인의 머메이드 드레스로 글래머러스함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정교한 장미 아플리케가 장식된 주얼 시퀸 드레스를 입은 엘르 패닝은 그 자체로 빛나는 보석 같았어요.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흘러 넘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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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카펫이 아닌 포토콜 행사에서는 전혀 다른 스타일링으로 끝없는 매력을 드러냈어요. 슬로건 티셔츠에 플레어 진을 입고 벨트를 착용해 보헤미안 무드를 선보였죠. 머리에 두른 하늘색 플라워 패턴의 실크 스카프가 룩의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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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듀티 룩에서는 시크함을 발산하기도 했어요. 루스한 실루엣의 블랙 셔츠와 와이드 팬츠에 블랙 힐과 클러치백 들고 올 블랙의 매력적인 룩을 연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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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의 턱시도를 변형한 아방가르드한 드레스로 또다른 느낌의 블랙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과장된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오픈 백 드레스에는 정갈하게 땋은 머리 끝에 새빨간 리본을 달아 액센트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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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함 가득 담은 리본 장식의 아쿠아마린 컬러의 맥시 슬립 드레스는 칸의 하늘과 바다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립니다. 양갈래로 느슨하게 묶은 헤어 스타일링이 샤방샤방한 소녀풍 스타일링을 완성해 주었죠. 레드 카펫부터 칸의 거리까지, 영화제 내내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 엘르 패닝. 패션 부문 황금종려상이 있다면 아마 그녀의 차지가 아니었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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