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셀럽들이 여름까지 챙겨 입는 의외의 아이템

엄지은

요즘 날씨에 입어도 무리없는 레이싱 재킷의 매력

지퍼, 컬러 블록, 패치 등 디테일을 꽉 채운 레이싱 재킷. 스포티한 무드에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이 재킷은 자칫 과해 보일 수 있지만 이들의 스타일링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심한 듯 툭 걸쳐도 멋이 살아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이 아이템을 셀럽들은 어떻게 소화했을까요?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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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연과 앨범 일정으로 바빴던 스케줄의 순간들을 공유한 제니. 그중 단연 다양한 레이싱 재킷을 착용한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화이트 미니 원피스에 데님 레이싱 재킷을 매치해 상반된 무드를 보인 반면 유니폼 티셔츠와 바이커 쇼츠 위에 봄버 소재의 레이싱 재킷을 걸쳐 걸크러시한 매력을 더했죠. 평범한 스웻팬츠 차림엔 레더 레이싱 재킷과 두건, 웨스턴 부츠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같은 블랙 컬러의 레이싱 재킷도 때론 발랄하게 때론 시크하게 무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제니스럽게 풀어냈죠.

@kimkardashian
@kylieje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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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시안-제너 자매들의 레이싱 재킷 스타일은 각자의 취향만큼이나 뚜렷하게 갈립니다. 스타일에 모호한 중립은 허용하지 않는 킴은 그린 컬러 블록이 들어간 벌키한 레이싱 재킷에 팬츠와 슈즈까지 모두 가죽으로 맞춰 퓨처리스틱의 정점을 찍었죠. 반면, 카일리는 새하얀 레이싱 재킷에 시스루 크롭 톱과 미드라이즈 데님을 매치해 아슬아슬하게 매운 스타일을 완성했는데요. 켄달은 슬림한 레이싱 재킷에 데님 팬츠와 로퍼로 클래식하면서도 담백한 무드로 제일 데일리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레이싱 재킷 하나에도 각자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난게 확실하죠?

@simih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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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쌍둥이이지만 스타일 취향은 정반대인 시미헤이즈 자매도 있습니다. 시미는 스트레이트 핏의 클래식한 레이싱 재킷을 그래픽 티셔츠에 툭 걸치며 캐주얼하게 즐기는 쪽이라면 헤이즈는 반대입니다. 팝한 컬러, 루즈한 실루엣, 디테일 꽉 찬 셋업까지 스트릿 감성 제대로죠. 함께 있을 때에도 셔츠에 재킷을 겹쳐 입은 시미 옆에, 보라색 배색 봄버에 키링으로 포인트를 준 헤이즈가 서 있는데요. 취향은 다르지만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들의 OOTD를 보면 역시 쌍둥이는 쌍둥이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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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의 플래시를 자연스레 터트리게 만드는 헤일리 비버의 아우터 룩. 마틴 로즈의 레이싱 재킷을 컬러별로 소장하고 있는 그녀는 전혀 다른 두 무드로 소화했는데요. 블루 배색 재킷은 데님 팬츠와 로퍼로 캐주얼하게, 레드 배색 재킷은 미니스커트와 에어 러닝화로 스포티하게 꾸며주었죠. 좀 더 투박한 실루엣의 옐로 포인트 재킷에는 미니스커트와 청키 부츠를 매치한 후 같은 톤의 프라다 백으로 키치한 귀여움을 더했습니다. 가죽 재킷부터 시작해 이쯤되면 헤일리의 아우터 컬렉션이 정말 탐이 날 정도입니다.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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