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뱅글 끼는 위치는 여기!

진정아

팔뚝 위로 쭉 올려주세요

2000년대 ‘보호 시크(Boho Chic)’ 트렌드가 돌아오면서 덩달아 다시 찾아온 액세서리 스타일링이 있습니다. 바로 볼드한 뱅글을 팔꿈치 위로 한껏 올려 차는 거죠. 이 유행의 시발점은 미우미우. 2025 봄/여름 컬렉션을 입은 미우미우 걸 미야오 엘라 그로스와 알렉사 청을 시작으로 여러 브랜드의 비주얼과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주 포착되는 뱅글 스타일링을 지금 만나보세요.

@meovv
@meovv

지난 3월 파리 쇼 참석 이후 미우미우 앰버서더로 공식 발탁된 미야오의 엘라 그로스. 특유의 이국적이고 귀여운 비주얼이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그녀가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미우미우 룩에서도 가녀린 팔뚝이 낀 메탈 뱅글이 포착됐습니다. 스포티한 이너 웨어에 미니 스커트를 더하고 볼드한 체인 벨트와 뱅글을 더하니 스포티즘과 보헤미안 스타일링이 절묘하게 잘 조화됐죠.

@alexachung
@alexachung

또 다른 미우미우 걸, 알렉사 청 역시 같은 뱅글을 미니 원피스에 더했습니다. 사이키델릭한 pvc 소재에 큼지막한 뱅글로 포인트를 줬죠.

@_olhirst_
@_olhirst_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허스트는 마치 벨트에서 떼 온 것 같은 버클 장식의 가죽 뱅글을 팔에 둘렀습니다.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미디 스커트 룩에 장갑과 두꺼운 뱅글이 더해지니 한층 디테일이 살아난 스타일링 되었죠.

@lirisaw

한편 이리스 로가 참여한 자라 캠페인 비주얼에서도 두터운 뱅글이 팔뚝 위에 더해진 것을 볼 수 있죠. 이리스 로의 개성 넘치고 어딘가 반항기 있는 매력을 보여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moyamii
@moyamii

팔 위에 고정된 볼드한 뱅글은 간결하고 미니멀한 옷을 입을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볼드한 뱅글 자체로도 스타일링에 힘을 더하는데 팔에 딱 맞도록 한껏 위로 올리는 위치에 따라 그 효과는 배가 되니까요. 올 여름 자주 입게 될 심플한 민소매에 볼드한 뱅글을 얹어보세요.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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