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진 이중 턱을 없애는 의외의 습관 2

최수

몸무게는 여전한데, 얼굴선이 망가졌다면

어느 날 거울을 봤는데 턱선이 전보다 무뎌졌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나요? 몸무게가 늘어난 것도 아닌데 이중 턱이 생기고, 얼굴 윤곽이 흐려진 듯한 의심이 든다면 주목하세요. 턱선이 없어진 이유는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1.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잘못된 자세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손에서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3~5시간 정도로, 업무 방식에 따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죠. 문제는 스마트폰을 바라볼 때 고개가 깊게 숙여지고, 어깨는 말리고, 등은 굽은 자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단순히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것을 넘어서, 얼굴의 윤곽에도 영향을 미치거든요.

@eunwo.o_c

우리 턱 아래는 ‘플라티스마’라는 근육이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근육은 턱끝부터 목 쇄골까지 얇고 넓게 퍼져있으며, 얼굴 하부를 받쳐줘서 탄력 있는 얼굴라인을 만듭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이 근육이 늘어지고 약화되면서, 턱과 목의 경계를 잡아주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즉, 살이 찌고 말고를 떠나 근육이 본래 위치와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턱선이 무뎌지는 것이죠.

따라서 평소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스마트폰 화면과 눈의 높이를 비슷하게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턱과 목 주변을 부지런히 스트레칭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턱선과 목, 쇄골로 이어지는 부분을 마사지하면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효과가 있고요. 이러한 마사지는 림프 순환에도 자극을 주니, 사라진 턱선을 되살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

2. 무표정하게 꽉 다문 입

@haileybieber

평소 여러분의 표정은 어떤가요? 혹시 입을 굳게 다문 채 무표정인 시간이 대부분이라면, 앞으로 표정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짓는 미세한 표정과 입꼬리 움직임은 얼굴 입 주변의 근육과 연관이 있거든요. 장시간 입을 다문 채 무표정한 얼굴로 있다 보면 입 주변 근육이 점점 기능을 상실하고 위축되죠. 여기에 입을 꽉 다무는 습관까지 있다면, 저작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턱선이 넓고 두터워 보이는 얼굴형을 만들기 쉽습니다. 근육이 장시간 경직되면 림프 순환에도 방해가 돼서, 아래턱에 부종이 생기는 일도 자연스럽죠. 이런 변화는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했을 땐 이미 얼굴형이 달라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입 주변 긴장을 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주 웃기’입니다. 일부러라도 입꼬리를 들어 근육을 활성화하고, 자연스럽게 턱선이 살아나도록 하세요. 평소 입을 다문 채 있더라도, 이를 악물지 않고 살짝 띄어주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근육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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