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다채로울 수 있나요?
이리나 샤크가 칸 영화제에서 다수의 레드 카펫 이벤트에 얼굴을 드러내며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칸에서 과감한 노출을 보여줬던 그녀가 ‘과한 노출 금지’ 룰이 적용된 이번 칸 영화제에서 클래식하고 시크한 3가지 블랙 드레스를 보여준 것이 돋보이는군요. 레드 카펫에서는 블랙의 다채로운 면을, 오프룩에서는 공식 행사와 정반대의 눈이 시리도록 밝은 컬러를 선택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칸 영화제의 개막식이자 ‘리브 원 데이(Leave One Day)’ 시사회 레드 카펫에서 이번 칸느 영화제 스타트를 끊은 이리나 샤크. 도트 패턴의 볼륨감 넘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클래식한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여기에 헤어는 독특하게 반은 업두로, 반은 스트레이트로 내려 동시대적 터치를 더했죠.


둘째날, 전 날의 공주님 같은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시크함의 절정을 보여줬습니다. 드레스의 상의는 몸에 딱 붙는 벨벳 소재로, 드레스는 드라마틱하게 퍼지는 극단적인 실루엣의 대조가 돋보이는 드레스는 생 로랑의 빈티지 드레스로, 1988 F/W 컬렉션 제품이죠. 이리나는 여기에 페일한 메이크업, 스트레이트로 내린 헤어를 선택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보여줬죠.

5월 15일, 영화 ‘케이스 137(Case 137)’ 레드 카펫에서는 매혹적인 여인으로 변신했습니다. 깃털이 마치 큰 프릴처럼 이어진 드레스는 엘리 사브의 작품. 시스루 장갑 위에 주얼리들을 더하니 레트로한 뉘앙스까지 풍겼죠.

한편 레드카펫 밖 오프룩에서는 밝은 컬러의 룩들을 선택했습니다. 칸에 입성한 순간에는 올 화이트로 조거 팬츠 위에 화이트 데님 스커트를 레이어드한 독특한 조합을 선택했고


칸의 길거리에선 셀프 포트레이트의 형광빛 슬립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죠. 볼드한 고글 선글라스가 룩에 힘을 더해줬습니다.

호텔을 나설 때 찍힌 모습에선 구조적인 슈트룩을 보여줬는데요. 하이라이즈 팬츠 안에 재킷을 넣은 것 같은 독특한 스타일링이었는데 높고 잘록한 허리선이 이리나의 ‘넘사벽’ 비율을 더욱 극대화시켰죠.
- 사진
-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