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맛 나는 헤어 스타일 5

박은아

헤어로 운동 정체기 극복하는 법!

@evarankiin

운동은 장비발이란 말이 있죠. 마음에 드는 운동복과 운동화를 장만하면 없던 의지도 불쑥 생기고 기분도 절로 올라가니까요. 그런데 장비까지 제대로 갖췄는데도 운동 나가는 일이 영 따분하고 시큰둥하게 느껴진다면 이제는 헤어에 주목해 보세요. 매번 같은 방식으로 질끈 묶고 나갔던 날들은 잊고, 제일 아끼는 헤어밴드를 챙기고 꼬리빗으로 잔머리까지 말끔히 빗고 나가보는 거예요. 이 작은 변화가 정체된 운동 루틴에 기분 좋은 킥을 선사할 겁니다. 거울 속에 비친 눈빛부터 달라질지도 몰라요.

슬릭 백

@linmick
@linmick

가르마는 정중앙, 앞머리는 얼굴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타고 흐르도록 빗질한 뒤, 실루엣이 예쁜 스크런치로 정리한 슬릭 백은 스타일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훌륭합니다. 눈매가 또렷하게 드러나고 옆선이 정돈되어 유산소 운동이나 플로우 요가처럼 큰 동작을 반복하는 루틴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 탁월하기 때문이죠. 사이즈가 작은 스크런치를 활용하면 미니멀하고 세련된 느낌을, 큼지막한 오버사이즈 스크런치를 활용하면 한층 발랄하고 경쾌해지니 그 날의 기분과 전체적인 룩에 따라 스크런치 사이즈를 다르게 활용해 보세요. 

포니 브레이드

@evarankiin

잔머리 하나 없이 정갈하게 빗어 올린 앞머리, 매끈한 로우 포니테일, 여기에 땋은 머리로 마무리한 클린 걸 업스타일의 정석! 머리숱이 많거나 기장이 길다면 이렇게 머리를 두 갈래로 땋는 방식이 훨씬 깔끔하고 실용적입니다. 잔머리나 옆머리가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에 운동 중에도 시선이 흐트러지지 않고 동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죠. 다만 이마와 광대가 시원하게 드러나 얼굴 윤곽이 도드라진다는 점은 얼굴형에 따라 장단이 나뉠 수 있습니다.

트윈 브레이드

@evarank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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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브레이드와 한 끗 차이지만 한층 영한 느낌을 자아내는 트윈 브레이드! 한 땀 한 땀 땋아내는 사이, 대칭과 조형미에 신경을 쓰게 되고 오운완을 향한 마음가짐도 자연스럽게 끌어올려줍니다. 벽 거울 앞에서 마주한 모습이 평소보다 더 당당해 보이기도 하죠. 여기에 빅 사이즈 후프 이어링을 매치하면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가 솟구치며 목표했던 운동량을 가뿐히 넘길 수도 있으니 함께 준비해 보세요.

하이 포니테일

@evarankiin

운동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그러나 그만큼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스타일. 바로 하이 포니테일입니다. 머리카락을 높게 묶으면 무게 중심이 위로 향하며 시각적으로 리프팅 효과가 생기고, 실제로도 자세를 곧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또 묶는 위치가 높을수록 상체로 에너지의 흐름이 집중되는 듯한 감각이 들어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피드백도 많습니다. 그간 무심코 반복했던 이 스타일이 실은 꽤 과학적인 선택이었다는 사실, 새삼 놀랍지 않나요?

하프 업 하프 다운

@evarank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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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강도가 높지 않은 날엔 하프 업 하프 다운 스타일도 시도해 보세요. 전체를 묶는 대신 윗머리만 타이트하게 고정한 뒤 나머지 반은 자연스럽게 풀어내 여성스럽고 관능적인 실루엣을 연출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운동 전후 일상을 잇는 하이브리드 애슬레저 스타일로 제격이죠. 앞머리는 헤어젤이나 워터리 왁스를 소량 사용해 정리하고, 뒷머리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로 대비감을 주면 기능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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