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찔한 노출 드레스는 칸 영화제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갈수록 파격적으로 변해가는 탓일까요? 칸 영화제가 공식적으로 노출을 금지했습니다. 가슴을 드러내는 룩은 물론이고, 아슬아슬하게 가리는 식의 룩도 모두 금지되었죠. 그러니까, 켄달 제너가 입은 스키아 파렐리 드레스, 벨라 하디드가 입은 생로랑 드레스, 나타샤 폴리의 뮈글러 드레스 혹은 그야말로 가슴’만’ 가린 이리나 샤크의 모와롤라 가죽 톱 등은 모두 제재하겠다는 이야긴데요.






아울러 드라마틱하고 볼륨이 큰 드레스 역시 금지되었습니다. 게스트들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극장 내 좌석을 복잡하게 만든다는 것이 이유. 일례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는 끝없이 긴 옷자락에 예수가 그려진 가운 드레스를 입고 보안 요원과 시비가 붙기도 했죠.
하지만 셀럽들이 노출이 많은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등장한 역사는 꽤 깁니다. 밀라 요코비치, 빅토리아 에이브릴의 1997년 칸 영화제 드레스만 봐도 알 수 있죠. 포르노 배우이자 이탈리아의 정치인 치치올리나는 1988년 거의 전라의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적도 있죠. 과연 칸 영화제가 선언한 ‘노출 금지’가 잘 지켜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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