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는 짧게, 하의는 길게!
멋잘알 셀럽들이 요즘 유독 애정하는 스타일 공식이 있습니다. 도이치도, 마일리 사이러스도, 리사도 ‘상의는 짧고, 하의는 길게’ 입는 이 단순한 룰에 푹 빠졌죠. 브라톱을 간신히 가리는 상의에 발등까지 덮는 하의 조합, 이만큼 비율을 좋아 보이게 하는 룩도 없습니다. 이번 여름, 허리는 가늘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는 마법 같은 조합을 눈 여겨 보세요!

알라이아의 올 블랙 룩으로 멧갈라에서 강렬한 포스를 뽐낸 마일리 사이러스. 가슴 아래에서 뚝 잘린 듯한 크롭 재킷과 바닥까지 흐르는 머메이드 스커트의 조합, 실루엣이 꽤 드라마틱하죠. 허리를 드러낸 상의에 맥시한 하의라는 극단적인 비례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요즘 알고리즘을 제대로 장악한 도이치 역시 허리를 과감히 드러낸 데님 온 데님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볼레로처럼 짧은 데님 재킷에 로우 라이즈 팬츠를 매치해 Y2K 무드를 쿨하게 소화했는데요. 살짝씩 드러나는 비키니 스트랩과 커다란 벨트 버클, 여기에 주렁주렁 달린 비즈 브레이드까지 지루할 틈 없는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리사는 잘록한 허리를 드러낸 과감한 크롭 톱과 와이드 버뮤다 팬츠, 여기에 롱부츠를 매치해 실루엣에 강약을 확실하게 줬습니다. 가벼운 상의와는 달리 하의에 적당한 무게감을 더하면서 롱부츠가 버뮤다 팬츠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이어주죠.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는 조합이지만, 허리와 골반 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나면서 오히려 전체적인 비율이 한층 더 돋보이네요.


이번 여름, 짧은 상의에 긴 하의의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룩입니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롱 스커트 조합인데요. 로맨틱한 퍼프 소매, 그리고 몸선을 따라 떨어지는 롱 스커트까지. 체형 커버는 물론이고 우아한 실루엣까지 챙길 수 있죠. 여기에 메리제인이나 스니커즈 같은 슈즈를 매치하면 말괄량이 같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도 연출 가능하답니다.


헐렁한 팬츠에 짧은 톱, 하체 통통족에게는 이만한 조합도 없어요. 하체는 자연스럽게 가려되고 상체에 시선이 가면서 힙한 무드도 놓치지 않죠. 바지 통이 넓을수록 상의는 더 타이트하게 대비감을 살려주면 훨씬 스타일리시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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