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제니퍼 로렌스, 그리고 요즘 로우핏 트렌드까지. 아디다스 태권도가 대세인 이유.

납작하고 슬림한 ‘로우 프로파일 스니커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조용히 이름 올린 스니커즈, 바로 아디다스 태권도죠. 최근 스니커즈 마니아로 잘 알려진 제니퍼 로렌스가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이 신발을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아디다스 태권도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 중인데요. 우리나라 전통 무술 태권도에서 영감받아 더욱 특별한 이 스니커즈, K-삼바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태권도 열풍의 시작은 단연 제니입니다. 작년에 이미 한차례 품절 사태를 불러온 이 모델은 ‘태권도 클라우드’. 신발끈 없이 발에 쏙 감기는 슬립온 스타일로, 제니뿐 아니라 미미, 아이리스 로까지 즐겨 신고 있어요.




태권도 클라우드는 특히 아디다스 트랙 수트와 함께한 스타일링으로 자주 포착됩니다. 끈 없이 발을 감싸는 태권도화 특유의 미니멀한 실루엣이 주는 세련된 매력이 있죠. 여기에 아디다스의 시그니처인 삼선 디테일까지 더해지면? 스포티한 무드를 완벽하게 완성합니다. 슬립온이 아직 낯설고 부담스럽다면, 신발끈이 추가된 ‘태권도 레이스’ 모델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믹스매치 스타일링의 묘미는 역시 ‘반전’이죠. 스포티한 태권도 스니커즈에 러블리한 아이템 하나만 얹어주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레이스 디테일이나 시어한 스타킹, 프릴 장식의 양말 중 하나만 더해도 스포티한 느낌이 중화되면서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되거든요.



조금 더 드라마틱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가장 최근에 발매 된 ‘태권도 메이 발레’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발레 슈즈에서 영감 받은 얇은 리본 레이스, 매끈한 실루엣, 납작한 아웃솔까지. 지금 패션계가 주목하는 스니커즈 트렌드 키워드, 이 한 켤레에 다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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