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가 입은 미니 드레스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황기애

나 헤일리, 평범한 건 사절이야.

요가복과 매니시한 레더 재킷 사이를 오가던 헤일리 비버가 작심하고 드레스업을 했습니다. 건강미 넘치는 글래머러스한 타입의 헤일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심플하고 모던한 보디콘 형태의 미니 드레스들을 차려 입고 골져스한 자태를 뽐냈죠. 그 중에서는 좀 더 특별한 사연을 담은 피스들도 있어요.

@danixmichelle

지난 4월 말, 뉴욕 거리에 등장한 헤일리 비버는 그 자체로 보석 같은 티파니 블루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컬러가 매력적인 드레스엔 크림색 클러치 백과 투명한 펌프스 힐을 매치해 빈티지한 글램 무드를 연출했죠. 헤일리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게 한 이 은근히 발짝이는 실크 소재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드레스는 보는 것만큼 단순하진 않습니다. 1998년 톰 포드가 디자인한 빈티지 구찌 컬렉션이거든요.

가장 직관적으로 여성의 섹시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톰 포드의 손길이 묻어난 이 구찌 드레스는 당시 컬렉션이 발표되던 1998년, 여배우 헬렌 헌트가 오스카 시상식에 입기도 하고 안나 윈투어가 파티에서 입었던 아이템이기도 해요. 그들보다 한층 더 짧고 타이트한 피팅으로 드레스와 완벽한 궁합을 선보인 헤일리. 그녀의 시그니처인 옆으로 길고 가는 렉탱글 선글라스를 착용해 2025년 버전의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haileybieber

자신의 뷰티 브랜드 ‘로드’의 행사를 위해 또 다른 특별한 미니 드레스를 입은 헤일리 비버. 바로 하프문 패턴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마린 세르의 업사이클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몇 백 미터 거리에서도 눈이 부실 것 같은 실버 메탈릭 드레스는 시계줄을 재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그 무게가 상당할 것 같은 이 드레스는 무게만큼이나 독특하고 특별함을 선사하죠. 평소 빈티지 워치 모으는 걸 좋아하는 헤일리 비버에게 딱, 어울리는 피스가 아닐까요. 중요한 날,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의미를 담은 파티 드레스로 힘을 준 헤일리 비버의 모습이 과연 독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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