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두건이 돌아왔다

노경언, 차예지

패피들에게 배우는 두건 스타일링

올해 초, 지디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바부슈카 트렌드. 이젠 여름을 맞아 좀 더 짧고 산뜻한 두건이 급부상할 전망입니다. 백 투 더 90s! 빈티지 맛 가득한 두건, 어떻게 써야 가장 스타일리시해 보일까요? 

@nayoungkeem

트렌드에 발 빠른 김나영의 스타일링을 눈여겨 보세요. 화사한 꽃밭에서 셀피를 남긴 그녀는 플로럴 디테일의 시스루 톱과 스트라이프 부츠 컷 팬츠로 귀여운 디스코 걸 같은 아웃핏을 완성했죠. 이런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는 데에는 귀가 빼꼼 보이게 묶은 브라운 스카프가 한 끗 차로 달라 보이게만드는 중요한 장치가 됩니다.

@lucypage_
@aishafarida

매 여름 가장 많이 입게 되는 흰 티셔츠에 청바지 조합. 이런 평범한 차림도 두건 하나만 더해주면 아웃핏에 확실한 킥이 되어줍니다. 스카프가 가진화려한 패턴과 컬러 덕분에 한층 더 생기 넘치게 변신하기 때문이죠. 다른 열 가지 액세서리 안 부러운 두건, 이젠 안 쓰는 게 오히려 손해 아닌가요?

@oliviajade
@oliviajade
@tessavmontfoort

두건을 써보고는 싶지만 어쩐지 너무 꾸민 느낌이 들까 망설여진다면 옷차림에는 최대한 힘을 빼보세요. 패션에 꾸안꾸는 언제나 정답이니까요. 자칫하면 잠옷 처럼으로 보일 수 있는 그래픽 티셔츠와 트랙 쇼츠에도 반다나를 둘러주면 바로 핀터레스트 감성 가득한 ootd로 변신합니다.  

@emilisindlev
@emilisindlev

홀터넥 슬리브리스와 미니스커트로 핫 걸 그 자체 스타일링을 보여준 에밀리 신드레브. 남자친구 재킷을 빌려 입은 듯한 오버사이즈 윈드브레이커와 스커트와 깔맞춤한 힙한 반다나까지 쿨한 래퍼 여친미 제대로 보여주네요.

@divasdeeiza

페스티벌 ootd를 위해 청순한 화이트 미니 드레스와 데님 재킷을 선택한 에이사 곤잘레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룩이지만 그녀의 옷차림이 더욱 특별해 보이는 데에는 단연 민트색 두건이 한몫합니다. 모두가 예상 가능한 볼캡이나 웨스턴 모자 대신 툭툭 접어 머리에 질끈 묶은 두건 한 장이 에이사의 옷차림을 더욱 명확히 각인시켜주기 때문이죠. 이처럼 무심하게 연출한 두건 한 장이 주는 힘은 이토록 강력하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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