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의 다양한 아우터 활용법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변덕스러운 요즘 날씨. 요즘 같은 날엔 아우터를 챙길까 말까 항상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요. 이런 골칫덩이 아우터, 이제 허리에 묶거나 어깨에 걸쳐 보세요. 손이 자유로워지는 것은 물론 그날의 아웃핏이 스타일리시해지는 건 덤이랍니다.



입고 있던 카디건이나 스웨터를 어깨에 두르는 연출은 이미 익숙한 스타일링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두르느냐에 따라 아웃핏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사실! 패션 인플루언서 로라와 로비스 바크만은 흰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고 어깨에 스웨터를 둘러 줬는데요. 셔츠의 톤과 비슷한 크림 컬러의 스웨터를 선택한 로비스는 차분한 코지한 분위기인 반면 짙은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를 준 로라는 훨씬 더 캐주얼해 보이죠. 리사 스자 역시 하늘색 톱과 대비되는 연두색 카디건을 선택해 키치한 무드가 살아나네요.


클레어 로즈는 카디건을 어깨에 두르기 보다 목에 감아 스타일링 했는데요. 머플러로 활용하니 카디건이 훨씬 더 우아해 보입니다. 굳이 입지 않고 두르는 아우터 연출법, 생각보다 무궁무진하지 않나요?



이제 허리에 둘러볼까요? 컬러에 따라 룩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기도 하고, 벨트 대신 아우터가 허리선을 나눠 비율도 좋아 보인답니다. 짧은 카디건 대신 린드라 메딘처럼 트렌치코트를 허리에 묶어주면 맥시 드레스를 입은 듯 극적인 연출도 가능해집니다.


아우터로 자주 입는 가벼운 셔츠도 허리에 묶었을 때 그 매력은 배가 됩니다. 하늘하늘한 셔츠단이 시원한 바람을 만나면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더욱 산뜻해지죠. 또한 허리에 묶은 오버사이즈 셔츠는 스커트 입은 듯한 효과를 주니 손쉽게 요즘 트렌드인 스커트 팬츠 스타일링이 손쉽게 가능해집니다.


두르거나 묶거나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아우터 스타일링 공식은 운동복에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요즘 대세 스포츠인 러닝엔 체온 보존에 탁월한 윈드브레이커가 필수인데요. 달리다 더워지면 카를로타 베버처럼 바로 허리에 묶어 보세요. 손이 자유로워지는 건 물론 몸에 딱 붙는 레깅스 핏을 가려주니 체형 커버까지 가능하죠. 또한 루비 린처럼 운동복 차림에 스웨트 셔츠만 그대로 어깨에 둘러주면 할리우드 스타들의 짐 패션 손민수는 금세 완성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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