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과 스타일의 조화, 셋업이 필요한 이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가도 한낮엔 기온이 훌쩍 오르니 하루 종일 스타일을 유지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가 바로 컬러 셋업입니다. 상하의를 톤온톤으로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감각적인 인상을 줄 수 있고 여기에 이너웨어나 슈즈만 살짝 바꿔도 분위기가 전혀 달라져요. 고민 없이 스타일링이 완성되는 셋업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최근에는 팬츠 셋업 못지않게 스커트 셋업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포멀웨어의 단조로운 인상을 벗어나, 한층 더 부드럽고 우아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베이지와 그레이처럼 뉴트럴한 컬러 톤의 셋업은 계절의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더해줍니다.

베이지 컬러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그레이 톤은 차분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를 완성해 줍니다. 같은 톤의 셔츠나 니트를 매치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하거나 컬러감 있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하면 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커트 셋업은 실루엣에 따라 스포티한 스타일부터 페미닌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봄 시즌의 데일리룩은 물론 격식 있는 자리에도 폭넓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셋업 스타일링의 진가는 단연 팬츠 셋업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팬츠와 재킷의 조합은 그 자체로 단정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춘 룩을 완성하죠. 차분한 그레이 셋업은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기본 아이템으로 손꼽힙니다. 반면 화이트 셋업은 봄 특유의 청량한 무드를 극대화해 주며 한층 더 가볍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하죠.


보다 편안한 무드를 원한다면 반바지 셋업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너에 따라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유연하게 변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이힐, 로퍼, 타이 등 다양한 아이템과의 조합도 잘 어울려 매일의 스타일링에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더해줍니다. 특히 봄 시즌에는 클래식한 실루엣에 산뜻한 색감을 더해 감도 높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올봄 셋업 트렌드는 한층 더 가볍고 유연해졌습니다. 팬츠 셋업 특유의 구조적인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소재와 기장, 컬러에서 변주를 준 반바지 셋업이 주목받고 있죠. 특히 소재와 액세서리의 조합에 따라 단정함과 캐주얼함을 넘나들 수 있어 봄 시즌은 물론 초여름까지도 활용도 높은 아이템입니다. 컬러가 주는 인상과 아이템 간의 밸런스를 잘 살린다면 반바지 셋업은 여유로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담아내는 가장 감각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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