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하게 바지 하나만 입는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자고로 레이어링의 계절입니다. 겨울 옷과 여름 옷을 모두 다 꺼내 놓고 마음껏 믹스매치 해서 입을 수 있는 짧고도 소중한 시기이죠. 여성스러움 한 스푼을 더한 시크하고 편한 옷차림을 찾고 있다면 이 조합에 주목하세요. 한여름에 오기 전 란제리풍 슬립 드레스 혹은 스커트와 매니시한 바지 레이어링은 올봄 가장 감각적인 옷차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빈티지한 레이스 패턴의 실크 드레스는 모두 다 내놓기 입기엔 부담스러운 감이 있죠. 그럴 땐 심플한 니트 혹은 톱을 활용해 아래 스커트 부분만 드러내 보세요. 슬림한 블랙 부츠 컷 팬츠 위에 잔잔한 레이스가 감각적인 터치를 더해줍니다. (@lifeofboheme)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시스루 스커트 혹은 드레스는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요. 화사하지만 깔끔한 무드의 화이트 드레스 위에 매니시한 오버사이즈 스웻셔츠를 입고 일자 청바지를 매치한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미니멀하고 시크한 레이어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emmad.tibi)

더 로우의 올슨 언니들 또한 이 란제리 드레스와 청바지 조합에 심취한 듯해요. 여성미를 자극하면서도 심플하고 시크한 모던 스타일을 창조하는 수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 올슨 자매가 선보인 레이어링 룩은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와 회색 니트 톱, 그리고 블루 데님 팬츠와 스포티한 플립플랍으로 이뤄졌군요. (@therow)

좀더 빈티지하고 그런지한 무드로 드레스와 청바지를 매치하고 싶다면, 한껏 화려하고 로맨틱한 디테일의 레이스 원피스를 고르세요. 여기에 스트레이프 핏의 데님 팬츠를 매치해 보헤미안 스타일의 옷차림을 연출했습니다. (@sianeastmentwilliams)

의외로 배기진과 사랑스러운 플리츠 스타일의 드레스 또한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그레이 톱과 그레이 데님 팬츠 사이의 깜찍발랄한 튜튜 타입의 스커트가 엉뚱하지만 신선한 매력을 더해주네요. (@isismarianiedecken)

평범한 청바지에 스웻셔츠의 조합이 지루해진다면 여름을 위해 아껴두었던 다양한 크기와 텍스처의 레이스 혹은 크로쉐 드레스를 꺼내 보세요. 슬립 형태의 드레스 위에 깔끔한 오버사이즈 레드 톱으로 강렬하고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답니다. (@_ri_ha)

플라워 패턴의 실크 스커트와 카디건은 그야말로 봄날의 클래식한 여성미를 드러내기 제격이죠. 이때 짙은 데님의 부츠컷 팬츠와 웨스턴 스타일의 화이트 부츠를 더한다면 패셔너블한 보호걸이 될 수 있어요. (@katrine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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