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백이 탄생하는 ‘이곳’

윤다희

메종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셀린느 아틀리에

셀린느 백은 할머니가 엄마에게, 또, 엄마가 딸에게 물려주는 아이템입니다. 세대를 거치는 이 행위에서 타임리스한 디자인의 힘이 느껴지죠. 시대를 초월한 셀린느 레더 컬렉션의 아름다움, 그 뒤엔 언제나 셀린느 아틀리에가 있습니다.

꾸뛰르 하우스의 미적 코드와 장인정신이 깃든 셀린느의 레더 제품 컬렉션. 하우스의 창업자인 셀린느 비피아나는 자녀에게 신길 신발을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 디자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때의 디자인에서도 하우스가 추구하는 프렌치 감성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그는 첫 셀린느 가죽 제품 컬렉션을 구상하며 파리지엥 스타일과 장인정신을 아울렀고, 그 결합은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중. 지금, 메종의 ’마로퀴네리(가죽 제품을 만다는 곳)‘ 역시 셀린느 장인의 섬세함과 정밀한 최신 기술의 조화가 눈에 띄어요.

하우스에 대한 세대를 막론한 사랑은 세심한 장인의 정교함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가죽을 선별하는 아주 초기 단계부터 백이 완성되기까지, 셀린느의 레더 제품은 장인의 손길을 거칩니다. 숙련된 장인은 노련하게 가죽을 선별하고, 최상급의 소재로 제품을 제작하죠. 이는 셀린느의 가죽 제품이 현재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틀리에에서 탄생한 셀린느 트리옹프 백. 정교한 메이킹으로 완성된 깔끔한 쉐이프와 고급스러운 광택이 매력적입니다. 다양한 컬러와 소재에서도 메종의 세련된 취향이 느껴지네요.

사진
Courtesy of C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