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패턴, 촌스럽지 않으려면 이 쌍둥이를 주목하세요

진정아

빈티지 프린트 스타일링의 귀재 블럿스타인 자매

프라다, 미우미우 등 여러 브랜드의 2025 봄/여름 런웨이를 비롯해 레트로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죠. 존재감 넘치는 빈티지 프린트에 도전하기 아직 망설여진다면 패션 인플루언서 리즈 & 몰리 블럿스타인 쌍둥이의 인스타그램을 주목해보세요. 남다른 패션 센스로 이미 유명한 이 둘은 특히 빈티지 패턴을 ‘요즘식’으로 다루는 데 능통합니다.

@double3xposure

흔히 옛날 옛적 ‘아저씨 남방’에서나 볼 법한 플라워 프린트. 리즈 블럿스타인은 가죽 재킷에 포인트로 활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계열의 아우터와 하의에 셔츠의 카라와 자락만 슬쩍 빼서 프린트를 대놓고 드러내지 않았죠. 브라운 톤의 셔츠 프린트에 맞춰 데님 팬츠 역시 같은 계열의 컬러로 워싱한 제품을 고른 점이 인상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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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색이 섞인 기하학적인 패턴은 빈티지 패턴 중 가장 어려운 패턴 중 하나인데요. 이럴 땐 되려 쨍한 컬러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두 아이템의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이 매치하는 아이템은 여러 컬러가 섞인 것 보다는 하나의 컬러로 된 아이템을 선택해야 복잡해 보이지 않죠.

@double3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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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체크 패턴의 미디 스커트에는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회색 면 티셔츠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슈즈만 바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했는데요. 날렵한 실루엣의 부츠를 더해 모던하게 해석하거나, 메리제인 슈즈를 더해 귀여운 빈티지 걸로 변신하기도 했죠.

@accidentalinflue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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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몰리 블럿스타인은 도트 패턴에 빠진듯합니다. 퍼프 소매로 디자인까지 레트로한 블라우스에는 같은 패턴의 쇼츠를 셋업으로 맞춰 입고, 텍스처가 있는 블랙 부츠로 빈티지와 모던한 느낌을 잘 중화시켰죠. 때론 브라운 컬러의 루즈한 팬츠를 더해 캐주얼하게 입기도 하고요.

@accidentalinfluencer

회색 아가일 패턴읜 스타킹을 입을 때는 다른 아이템들은 모두 블랙 혹은 갈색으로 무채색으로 선택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A라인 실루엣의 미니 스커트에 패턴이 더해진 스타킹을 신으니 1960년대 모즈룩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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