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질끈, 묶는 셔츠가 멋스럽습니다.
작년 한 해 유독, 허리며 어깨며 묶고 두르는 스타일링이 유행했습니다. 옷 자체를 여러 겹 껴입기 보단 툭 걸치고 질끈 묶어주었죠. 겨울이 오고, 봄을 기다리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고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허리에 셔츠를 묶어보세요. 체크 패턴부터 드레스 셔츠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소재의 셔츠를 활용한다면 단숨에 힙스터가 될 수 있어요.


어떤 바지에 어떤 셔츠를 둘러야 할지 모를 때, 같은 소재와 컬러 아이템을 매치해보세요.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에 같은 소재의 셔츠를 허리에 묶어주었습니다.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입어야 할 것처럼 완벽한 한 쌍이 되었죠. 다가오는 봄엔 데님 팬츠와 셔츠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moyamii)

사계절 내내 봐도 질리지 않는 체크 패턴, 블루 컬러의 체크 패턴 셔츠는 하늘색 스웻셔츠와 데님 팬츠 룩에 스타일리시한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아마 셔츠가 없었다면 너무 밋밋해 보였을 룩은 그런지한 멋을 장착했어요. (@victoria_solovyeva)

린드라 메딘은 누구나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을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심플한 니트 톱에 부츠컷 라인이 돋보이는 팬츠를 입고 그 경계에 빈티지한 체크 패턴 셔츠를 묶어주었습니다. 포근한 스웨터와 플란넬 소재의 셔츠가 꽤 잘 어울리네요. (@leandramcohen)

캐주얼한 옷에만 적용되는 셔츠 묶기가 아닙니다. 드레시한 무드로도 충분히 소화가능해요. 블랙 레깅스와 블레이저의 시크한 룩에는 하늘색 드레스 셔츠로 마치 치마를 두른 듯 아방가르한 터치를 더했어요. 셔츠는 최대한 옆으로 묶어 랩 스타일로 연출해 주었죠. (@gamieieva)

오피스 룩의 지적인 분위기를 낼 때도 체크 패턴의 셔츠는 꽤 유용합니다. 블랙 수트 룩을 한층 더 가볍고 트렌디한 무드로 연출해 주거든요. 지루할 뻔했던 블랙 앤 화이트의 비즈니스 룩을 단숨에 스타일리시하게 업그레이드시켰어요. (@thelace_brand)

허리에 셔츠를 두를 땐 매듭을 어느 방향으로 할 지도 중요해요. 옆구리 쪽, 옆으로 묶어준다면 마치 랩 스커트를 입은 듯 드레시한 무드를, 반면 완벽한 정면에서 묶어주면 앞에서는 셔츠가 최대한 보이지 않게 되죠. 좀 더 깔끔하고 심플하게 셔츠 레이어링을 완성할 수 있어요. (@nicoleruss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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