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든 허리든 리본을 달아주세요.
슬슬 봄을 준비할 때입니다. 어느 때보다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이유가 있어요. 바로 미니멀과 조용한 럭셔리에 흠뻑 빠져 있던 패션계가 조금 더 화려해지기로 마음먹었거든요. ‘네오 부르주아’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성성을 강조하는 과장된 디테일의 등장과 과감한 레이어링이 현란하게 시선을 사로잡을 이 유행의 기류를 타고 싶다면, 일단 리본을 준비하시길. 목에 두르든 허리에 두르든, 크고 사랑스러운 리본 하나면 2025년식 부르주아 패션, 어렵지 않아요.

매니시한 옥스퍼드 셔츠는 잠시 넣어두세요. 지금 필요한 건 커다란 리본이 달린 푸시 보우 셔츠입니다.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파워풀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셔츠는 풀 스커트와 블레이저를 함께 매치해 페미닌과 매니시함 사이에 스타일리시한 균형을 이뤘어요. (@studio_29_)

겨울과 봄 사이 시도하면 좋을 룩이에요. 상큼한 민트 컬러와 짙은 버건디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죠. 우아한 푸시 보우 블라우스와 A라인 스커트의 한없이 로맨틱한 룩에 오버사이즈 코트의 매칭이 조화롭네요. 스네이크 스킨의 다소 화려한 부츠가 부르주아 스타일의 정점을 찍습니다. (@katyaklema)

심플한 블랙 블레이저에 컬러풀한 리본을 달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싱글 브레스트 재킷에 단추를 다 채우고 네크라인 한가운데 리본을 달면 끝이죠. 스커트 혹은 청바지와도 무난하게 연출가능해요. (@saralouisethomas)

2025년 네오 부르주아 트렌드의 선두에 선 발렌티노 컬렉션에 참석한 엘사 호스크의 스타일링의 핵심은 역시나 리본이었어요. 네이비 톤의 숏 재킷은 새빨간 실크 소재의 더블 리본 여밈 장식이 포인가 되었죠. 청바지와 매치한 룩에는 화이트 레이스 장갑과 스타킹으로 드라마틱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hoskelsa)

가장 실용적으로 이 70년대 상류층 트렌드를 즐기고 싶다면 의외로 간단합니다. 청바지에 섬세하고 화려한 러플 장식 블라우스를 입어주면 돼요. 블라우스는 정교한 디테일이 많을수록, 소재가 얇을수록 더 고귀해 보이죠. 이때 심플한 블랙 리본 하나 달아주면 스타일링의 퀼리티가 확 높아진답니다. (@kalmanovich)

기승전, 푸시 보우입니다. 목둘레를 리본으로 묶어주는 이 디테일의 블라우스는 로맨틱한 스커트부터 매니시 팬츠, 빈티지한 청바지와 보이시한 오버롤 데님 팬츠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릴 예정이에요. (@inesmataixbourn)

클래식하고 지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에도 리본이 달린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는 제격입니다. 레트로 풍의 체크 패턴 팬츠에 심플한 니트 혹은 가디건을 매치해 화려함보다는 점잖게 연출했어요. 목에 둘러진 리본 장식은 짧고 두꺼운 형태보다는 길고 가는 형태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elodier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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