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름다움의 비결, 셀럽들이 아침마다 챙겨 먹는 과일은?

최수

건강한 아름다움의 비결을 찾아서

여러분의 아침 식사는 어떤 모습인가요? 저마다의 식탁 풍경은 다르겠지만, 빈속에 처음 들어가는 음식을 잘 골라야 한다는 사실 만큼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죠. 대게 무거운 음식보단, 과일을 곁들인 간단한 식사가 사랑받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해야 하는 연예인이라면 어떨까요? 그들의 애정과 비법이 담긴 아침 과일 레시피를 모아봤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궁합 <사과+땅콩버터>

가장 인기 있는 아침 과일은 단연 사과입니다. 배우 권나라와 가수 손담비, 배우 윤승아, 방송인 최화정 등이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인 아침 식단을 공개한 바 있죠. 그중 권나라는 사과와 땅콩버터를 믹서에 갈아낸 이색적인 주스를 아침 식단으로 소개했습니다.

사과에 땅콩버터를 곁들이는 이유는 공복에 과일을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땅콩버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당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거든요.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과는 0.5%가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밤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침을 개운하게 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죠.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자기 전 사과를 먹을 경우, 풍부한 식이섬유가 되려 장을 자극해서 화장실을 가고 싶게 하거나, 유기산이 속을 쓰리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직전이 아니라, 이른 저녁 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라면 큰 무리 없으니 안심하세요.

클린 식단의 정석 <블루베리+요거트>

배우 이청아와 손태영, 가수 가희가 애정하는 아침 식단은 블루베리를 곁들인 요거트 입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 푸드’에도 이름을 올린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죠. 블루베리와 그릭요거트를 함께 먹으면, 그릭 요거트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과일의 혈당 자극을 보완하는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과일 중 체중 감량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블루베리입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지방 분해 호르몬을 촉진 시키는 역할을 하거든요. 실제 하루 한 줌, 약 50~100g 이상의 블루베리를 섭취했을 때 평균 0.7kg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는데요,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연구팀에서도 복부비만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를 내놓으며 블루베리와 비만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증명했습니다.

운동하는 이들을 위한 아침 <바나나+오트밀>

가수 션이 53세의 나이에도 10대의 혈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아침에 오트밀과 바나나를 함께 챙겨 먹는다고 밝혔죠. 오트밀과 바나나는 당이 있어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운동량이 많은 이들에겐 좋은 식단입니다.

바나나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높습니다.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죠. 오트밀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수퍼푸드인데요,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아침으로 먹을 경우 오랜시간 든든한 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날 밤, 오트밀을 우유나 요거트에 재워 놓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에 바나나를 곁들여 든든하게 즐겨보세요.

할리우드 스타가 선택한 <자몽+a>

앤젤리나 졸리의 아침 식사, 케이트 윈즐릿의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 ‘자몽’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자몽은 100g당 30kcal밖에 되지 않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무엇보다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죠. 실제 유럽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따르면 자몽 추출물을 투여한 쥐는 지방 분해 유전자 발현이 증가해서, 지방과 혈중 중성 지방 수치가 감소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자몽의 나린진’ 성분 덕분인데요, 자몽 특유의 쓴맛을 유발하는 요소임과 동시에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기특한 성분이죠.

하지만 자몽은 산도가 높아. 빈속에 먹으면 위를 자극해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침 식단으로 활용할 땐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몽에 꿀과 그래놀라를 더하거나, 카프레제 샐러드에 토마토 대신 자몽을 활용해 보세요. 달콤 쌉싸름한 자몽의 매력을 백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사진
splash.com, 유튜브 @권나라, @션과 함께, Instagram @aestby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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