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올 블랙은 이리나 샤크처럼!

박채린

블랙 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리나 샤크의 올 블랙 룩

지금 올 블랙을 가장 잘 소화하는 여자를 꼽으라면 이리나 샤크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오프 듀티 룩에서 늘 블랙을 고수하는 그녀는 모노톤의 단조로움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해내죠. 지난 한 달 간 그녀가 선보인 아이코닉한 올 블랙 룩들을 모아봤습니다. 올 겨울, 올 블랙 룩은 이리나 샤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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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블랙 러버는 강아지 산책길에서도 블랙 룩을 고수하네요. 메종 마르지엘라의 타비 부츠와 레깅스, 여기에 깔끔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샤넬 트위드 재킷까지 모두 블랙으로 스타일링 했습니다. 올 블랙 룩 속 단연 눈길을 끈 건 어깨에 걸친 작은 레드 컬러의 백이었는데요. 작지만 확실한 컬러 포인트가 그녀의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돋보이게 만들었죠.

@irinashayk

레더 트렌치 코트는 이리나 샤크의 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 아이템입니다. 터틀넥 톱을 이너로 선택하고, 코트의 벨트는 허리 위로 묶어 클래식한 트렌치 룩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어요. 여기에 두꺼운 발목 스트랩이 더해진 힐을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로 레더 트렌치 코트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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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좀 더 맥시한 트렌치 코트입니다. 실크의 은은한 광택과 오버 사이즈 실루엣이 페미닌하면서도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죠. 하지만 룩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코트 아래로 살짝 드러난 슈즈였어요. 사선형 굽과 뾰족한 스파이크가 더해진 준야 와타나베의 부츠로, 룩에 위트를 더했죠. 부드러운 실크와 대조되는 강렬한 디테일은 언뜻 언밸런스해 보이지만, 절묘하게 블랙으로 통일된 컬러감이 그 경계를 허물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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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하이넥은 이번 시즌 떠오르는 트렌드 중 하나죠. 이리나 샤크는 헬무트 랭의 스웨터로 목선을 완전히 감싼 후, 글로시한 라텍스 롱 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어깨에 버킨 백을 걸친 채 반려견 피넛을 꼭 끌어안고 걷는 모습은 그야말로 화보의 한 장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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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으로 돌아간 이리나 샤크의 블랙 룩은 멋쁨 그 자체네요. 지난 10월, 베를린에서 열린 H&M 행사에 참석한 이리나 샤크는 뮈글러와 H&M의 콜라보로 완성된 비대칭 컷아웃 원피스로 우월한 몸매를 강조하며,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레더 팬츠와 슈즈 역시 블랙으로 마무리했죠. 추운 겨울, 짧은 원피스를 입고 싶을 땐 이리나 샤크처럼 팬츠를 더해보세요. 멋스러움과 보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이 될 겁니다.

사진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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