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어둡고 칙칙한 코트가 지겹다면 체크 패턴 어때요?
블랙, 그레이 혹은 화이트. 겨울이면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코트의 컬러가 너무 지겹게 느껴진다면 이제는 과감한 시도를 할 때입니다. 가을부터 이어진 체크 패턴의 유행 속에 코트에도 체크를 적용해 보세요. 크고 선명할수록 멋스러운 체크 코트를 에포리스 시크로 소화한 릴리 콜린스처럼요.
파리에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에밀리는 잠시 잊어 주세요. 대신 생얼의 소탈한 모습으로 남편과 쇼핑 데이트에 나선 릴리 콜린스가 있습니다. 브라운 볼캡과 운동화를 신은 평범한 룩에 오렌지와 블루 계열의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볼드한 체크 패턴의 코트가 눈에 띕니다. 뒤에는 까만색 백 팩을 맨 세상 쿨한 모습의 여배우는 코트 하나로 여전히 제일 빛나 보였죠.
오묘한 색감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 체크 코트는 라장스 제품으로 지루함 따위는 느낄 틈이 없어요.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이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하죠. 벨트가 달린 클래식한 더블 버튼의 롱 코트는 생얼에 모자를 푹 눌러써도, 한껏 꾸미고 드레스 위에 입어도 언제나 주목받을 수 있답니다. 2024년 가을, 겨울 런웨이에서도 체크 패턴 롱 코트는 존재감을 발휘했어요.
스키아파렐리에서는 좀 더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롱 코트를 선보였어요. 번진 듯한 효과를 준 블루 컬러의 체크 패턴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보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클로에에서는 보헤미언 풍의 오버사이즈 체크 코트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카키와 그린 컬러의 커다란 체크 패턴의 레더 트리밍 코트는 브라운, 블랙 컬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죠. 보호 분위기를 내면서도 시크함과 캐주얼함까지 갖추었어요.
샤넬은 트렌치 스타일에 블루와 블랙 체크 패턴을 활용했어요. 아이코닉한 트위드 소재의 롱 코트는 직각의 실루엣과 더블 버튼 디테일, 그리고 벨트 스타일링으로 밀리터리 무드 느낌을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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