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하는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의 신드롬급 인기
‘제2의 강남스타일’이란 말이 돌 정도로 흥행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8일 발매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인 ‘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했다는 소식(미국 현지 시각 10월 29일 기준). 로컬 중심의 빌보드에서 웬만해선 찍기 어려운 순위권에, 케이팝 여성 가수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이름을 올렸죠. APT.는 이미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고,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2억 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국의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단 소식에 브루노 마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첫 음방 1위 해서 브루노 오빠 아침 내내 울었다”며 한국어로 게시해 기쁨을 표시했고, 찰리 푸스 또한, 자신의 틱톡에 APT.를 따라 부르면서 관심을 샤라웃한 상황!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여럿이 깔깔거리면서 기분 좋게 놀이할 수 있다는 즐거움 덕분인지 전 세계는 지금 APT.의 출구 없는 매력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제니 ‘만트라’의 매직
로제보다 약 일주일 앞서 디지털 싱글 ‘Mantra’를 공개한 제니 또한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인데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Mantra는 그룹에서 솔로로 용기 있게 나선 제니 자신을 포함해 세상의 모든 여성을 위한 응원가이기도 합니다. 미국 ABC TV의 인기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를 통해 Mantra의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제니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죠.
공개 첫날 아이튠즈의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고(케이팝 여가수로는 이 또한 최초의 기록이라 알려졌습니다!)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99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무려 8년 만에 국내 음악 방송에도 줄줄이 출연해 반가운 모습을 선보인 제니는 Mantra 뮤직비디오 속의 독보적 스타일링과 SNS상에서 줄을 잇고 있는 챌린지 영상과 함께 솔로 가수로서 대체 불가능한 저력과 파워를 증명하고 있어요.
온 세상에 ‘라우드(loud)’한 목소리를 전파하는 리사
개인 레이블인 ‘라우드(LLOUD)’를 설립하고, 솔로 활동 스타트를 끊은 리사. 리사는 발매와 동시에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8위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70위에 랭크된 ‘Rockstar’, 스페인 출신의 팝 가수 로살리아와 함께한 ‘New Women’, 1990년대 히트곡인 식스펜스 넌 더 리처의 ‘Kiss me’를 샘플링한 ‘Moonlit Floor’를 차례로 선보이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죠.
케이팝 신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리사의 행보는 그야말로 월드 스타 그 자체입니다. 리사는 올해만 하더라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한 것은 물론, 6년 만에 돌아온 빅토리아 시크릿의 런웨이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의 활동으로 거침없이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는 중. 뮤지션으로서 뿐만 아닙니다. 다가올 2025년에 공개될 HBO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The White Lotus>의 시즌 3에도 캐스팅되면서 배우 ‘라리사 마노반’으로서의 연기 커리어도 활짝 열어 젖힐 예정입니다.
판타스틱한 연기자 지수
리사와 제니 그리고 로제가 솔로 뮤지션으로서 분주하게 블랙핑크 그룹 활동의 다음 챕터를 써내려 가고 있다면, 지수는 당분간 연기 활동에 올인하는 분위기인데요. 지수의 차기작으로 가장 먼저 공개될 작품은 대세 배우 박정민과 연인으로 출연하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 세상으로 변한 서울에서 고층 빌딩 옥상의 방공 부대에서 복무 중인 재윤(박정민)과 그의 ‘곰신’ 여자 친구 영주(지수)가 좀비 떼와 사투를 벌이면서 서로를 향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좀비 떼에 먹혀도 사랑은 계속된다’는 사실을 몸소 연기할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합을 맞춰본 이력이 있죠.
이 외에도 지수는 동명의 메가 히트 웹소설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등과 캐스팅되면서 막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지수가 맡은 이지혜 역할이 막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매력캐’라는 점, 원작이 워낙 두터운 팬덤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연기자 지수의 시간에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떠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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